국내여행/전라북도

전주]100년 전통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택'학인당' 에서 판소리 공연

여주데이지 2010. 10. 28. 14:00

 

 전주시 교동 한옥보존지역 내에 자리 잡은 학인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가 대형 한옥으로

1908년 인재(忍齋) 백낙중 선생이 지은 수원 백씨 전주문중의 종택이라고 합니다.
   건립 당시 99칸의 대저택이었던 학인당은 현재 1천700여㎡ 부지에 본채와 대문채, 사랑채, 뒷채 등 7채의 건물이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본채와 대문채는 전북도 민속자료 제8호로 지정돼 있고,
본채는 판소리 공연에 적합하도록 대청과 마루의 문턱을 분리할 수 있도록 지어져

당시 수 많은 명창들이 이곳에 기거 하면서 소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2009년 9월 7년간의 학인당의 보수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학인당에서

건립 100주년 기념 예술제 '옛 시간을 찾아서' 가 열렸고

앞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국악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개최 한다고 합니다.

 

 마침 한옥마을에 도착했을때 학인당에서 판소리 공연이 있다고 해서 100년된 고택도 구경하고

판소리 공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문크기부터가 다른집 하고는 다르네요.

 

 

 

앞 마당 한가운데 연못이 있고, 연못 바로 옆에 100년이 넘은 깊은 샘이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11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공연 이네요.

전주 한옥마을에 오시면 꼭 한번 들려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이 공연장인데 대청마루와 연결된 방이 김구선생님이 묵고 가셨던 방이라고 합니다.

제가 서 있는자리가 김구 선생님이 계셨던 곳..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방석으로 좌석배치를 해두었는데 100명까지는 이곳에서 공연을 관람할수 있다고 합니다.

앞자리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예약석 이라고 하네요.

오실때는 미리 예약은 필수 인것 같네요.

 

 미래의 소리꾼들의 판소리는

아직 배우는 학생들 이어서 가끔 대목을 잊기도 하고 틀리도 했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공연이었던것 같네요.

몇년후 소년 판소리 소리꾼이 우리나라의 큰 소리꾼으로 성장해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밖에는 어둑어둑 해지는데 공연장 열기는 더해가네요.

아직 고등학생인데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관객들 모두 감탄 이고

어느분은 60평생 이렇게 좋은공연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100년된 고택에서 미래의 소리꾼들의 판소리 공연이 끝나고

주인장 백광제선생님께서 특별히 집구경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 주셨답니다.

정말 타이머신타고 100년전으로 돌아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곧 보여 드릴께요.^^

 

학인당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05-4

063-284-9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