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매년 새로운 남근조각이 설치되는 동해안의 명소 '해신당 공원'

여주데이지 2011. 10. 15. 01:13

삼척에는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민속이 전래되고 있는 마을이 있는데

 해신당이 있는 신남마을 이라고 합니다.

 

세계 민속 공원인 해신당 공원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면 길남2리 301번지에 위치하고 있고

소나무 산책로와 해변산책로를 걷다 보면 곳곳에 세워진 남근조각상을 감상 할 수 있는 공원으로

습지 생태공원, 남근조각 경연대회작품, 남근 십이지신상, 솟대 전통어가 ,바다품기전망대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로 웃음 바이러스가 넘쳐나는 동해안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 입니다.

 

 

옛날 신남마을에는 결혼을 약속한 애랑이라는 처녀와 덕배총각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애랑이는 덕배총각이 태워주는 배를 타고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에 내려 해초를 뜯었고

혼자 해초를 작업을 하다가 큰 풍랑을 만나 살려 달라고 울부짖었지만 끝내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처녀가 애쓰다 죽었다하여 그 바위를 '애바위'라 불렀고 그후 바다에서는 이상하게 고기가 잡히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죽은 처녀때문이란 소문이 돌기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던 어느날 고기가 잡히지 않아 시름에 빠진 어부가 술을 먹고 지금의 해신당 자리에 오줌을 누었더니

다음날 그 어부의 배만 만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이후 마을 사람들은 죽은 처녀의 원혼을 달래고자 실물 모양의 향나무 남근을 깍아 제사를 지냈는데

신기하게도 그후로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지금도 정월대보름과 시월 첫 오일에 남근을 깍아 사당에 걸고 제사를 지내고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품기 전망대

십이지신상 위쪽 언덕위에 조성된 일출전망대로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12 지신상

 

 

 

2006년도에 제작된 작품 애랑의 전설 속  '방뇨하는 남정네들'

 

애랑이 동상

 

 

 

 

 

 

 

 

 

 

 

덕배의 집 엿보기

 

 

 삼척 어촌 민속전시관

 

동해안 어민들의 생활문화자료와 대형 영상수족관이 있고다양한 체험코너와

세계각국의 성민속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입니다.

 

 

 

 

 

 

 

 

 

 

 

 

야외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남근조각

해마다 남근조각대회가 열리고 대회에서 입상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새로운 남근조각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멀리 애바위에 애랑처녀가 서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해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