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손으로 빚은 어머니의 손 맛이 느껴지는 추억의 안흥찐빵(합자)

여주데이지 2011. 9. 26. 01:40

 요즘 하늘 한번씩 올려다 보시나요?

맑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그리는 하늘그림이 어찌나 예쁜지

어느분은 하늘을 오려서 주머니에 넣어 갖고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날씨가 나들이 하기에 좋아서인지

전국이 축제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횡성에는 10월1일~10월3일까지 안흥찐방축제, 코스모스 축제가 있고

10월5일~10월9일까지 횡성한우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추억의 안흥찐빵은 먹어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늘 스쳐 지나가게만 되더라구요.

이번에 횡성여행을 하면서 찐빵으로 유명해진 안흥에 가 보았답니다.

인구 3000명이 사는 작은 마을에 안흥찐빵 간판만 눈에 띄고

여기도 저기도 찐빵 먹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방금 쪄낸 찐빵의 구수하고 달콤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발길이

자연스럽게 찐빵이 만들어 지고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안흥에서 40년전부터 찐빵을 만들기 시작했고 전통적인 방법과 손으로 직접 만든 안흥찐빵이

입소문으로 알려지기는 15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안흥지역에서 농사 지은 팥으로만 찐빵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국산팥으로 찐빵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안흥찐빵 합동조합은 생각보다 규모 큰곳에서 찐빵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처음에 팥고르기부터 시작 합니다. 팥 선별부터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드리니 일반 찐빵 맛 하고는 비교가 안되겠지요.

 

 

큰 가마솥에서 팥이 팔팔 끓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해서 찐빵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을 보니 한흥찐빵에 대해 믿음이 생깁니다.

 

안흥찐빵은 3단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찐빵을 만들면서 1차숙성이 되고, 2차 숙성은 온도 40도에 습도70에서 40분정도 시키고

찌기전에 3차숙성이 되어 15~18분 정도 찐다고 합니다.

 

2차 숙성실

 

2차숙성실에서 나와 대기중인 찐빵들

 

찐빵솥이 줄줄이 입니다.

많은 양을 찌려면 이정도는 되야겠지요.

 

방금나온 따끈따끈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들...

지금 새벽 1시 조금 넘었는데 하나 먹고 싶어지는 찐빵 입니다.

 

 

 

 

 

 

 

 

 

 

 

 

 

 

 

찐빵이 부드럽고 통팥이 보이는 팥앙금이 많이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안흥찐빵 합동조합 033-342-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