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화려함 뒤에 슬픔이 감춰 있어 더 아름다운 꽃무릇 (영광 불갑사에서 )

여주데이지 2011. 9. 16. 11:52

매년 추석 전후가 되면 마음을 설레이가 하는 꽃이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아마 많은사람들이 그럴것 같은데요.

언제쯤이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선홍빛 꽃물결을 볼 수 있을까가 강권

인터넷 검색, 현지에 사시는 지인들에게 물어 봐서 다녀오곤 했었답니다.

 

작년에 보고온 불갑사의 황홀한 선홍빛 꽃무릇 군락지가 아직도 눈에 선 하네요.

그 설레임으로 9월 14일 영광 불갑사 향했는데

아직은 좀 이른지 이제 막 피기시작 하여 불갑사 입구 꽃무릇 군락지에는 꽃이 거의 없었고

불갑사 대웅전 뒤 저수지에 조금 피어 있는 꽃무릇으로 마음을 달레고 왔네요.

다음주 불갑사 상사화 축제(9월23~25)기간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무릇 군락지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꽃무릇은 꽃이 시든 후 잎이 피어나고, 잎이 시든 후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도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서로 그리워만 하는 꽃이라 하여 상사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유독 사찰 근처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탱화를 그릴 때 꽃무릇의 뿌리를 찧어서 바르면 좀이 슬지 않는 방부 효과가 있어

사찰 가까이 두고 손쉽게 가루를 얻고자 했기 때문으로 추측 되어 진다고 하네요.

 

 

 

 

 

 

 

 

 

 

 

 

 

 

 

 

 

 

 

 

 

 

 

 

 

 

 

 

 

 

 

 

 

 

 

 

 

 

 

 

작년 9월 25일 불갑사 꽃무릇 군락지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올해로 11번째 축제를 맞이하는  불갑사 상사화축제는 9월23~25일까지 열린다고 참고 하세요.^^.

http://yeonggwang.go.kr/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