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냉지 배추밭 안반데기에서 내려와 핸드폰도 터지는 않는 평창 어느골짜기에
좀 이른감이 있었지만 혹시나 물매화가 피었을까 하고 들려 보았는데
물매화는 안보이고 보라색 솔체꽃이 바람에 하늘거리며 반겨주네요.
한참만에 찾은 물매화는 이제 막 작은 꽃봉오리를 만들기 시작하고 있고
병아리풀, 물봉선, 모싯대, 이질풀..만 보고 왔답니다.
개울가로 내려가 들꽃들을 찾아 보아야 하는데 다리가 불편한 관계로 위에서
내려다만 보고 찍고 싶은 꽃들을 그냥 지나칠려니 안타깝고 많이 아쉽더라구요.
앞으로 조심하고 정신 차리고 다녀야지 다쳐보니 건강이 최고인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두달동안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살살 걸어다니며 사진도 다시 찍을수 있어 다행이고행복 했답니다.
8월31일에 다녀왔으니 지금쯤은 물매화가 한두송이씩 피기 시작했을것 같네요.
'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복수초 (아침고요수목원 한반도 야생화 전시회) (0) | 2012.03.03 |
---|---|
화려함 뒤에 슬픔이 감춰 있어 더 아름다운 꽃무릇 (영광 불갑사에서 ) (0) | 2011.09.16 |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평창' 한국 자생식물원 ' (0) | 2011.07.18 |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세미원의 연꽃들 (0) | 2011.07.13 |
세미원에 핀 수련 & 노랑어리연 (0) | 2011.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