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보은]밤참으로도 좋았던 구수한 올갱이 해장국 '속리산 영남식당'

여주데이지 2011. 8. 24. 17:05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로 지역마다 불리는 다슬기는 충정도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다슬기해장국은 충청지역이 좀 유명하다고 하네요.

 

올갱이는 ‘물속의 웅담’ 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간에 좋고

숙취 해소에  당뇨예방과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속리산 입구 연송에 숙소를 정하고 밖으로 나와 산책중 출출한것 같아

식당을 두리번 거렸는데 늦은시간까지 불이 켜있는 식당이 영남식당 이었습니다.

 

 

 

 

 

 

관광지 앞에 있는 식당이어서 음식맛에 큰 기대 같은건 없었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대충해줄거라 생각했었는데

귀찮아 하지 않고 정갈하게 반찬들을 차려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귀한 싸리버섯에 나물 반찬들이 올갱이 해장국이 없어도 밥한그릇 뚝딱 할것 같았답니다.

 

 

 

 

 싸리버섯

향도 좋았고 졸깃거리는 식감이.. 또 먹고 싶네요.

 

 

 

 

 

 

 

 

 

된장국 부추넣고 살이 통통한 올갱이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구수하고 순박한 맛이 여름 방학때 시골에 가면 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맛이 생각났습니다.

 

 

 

 

 

푸른색의 영양덩어리들 한수저에 몸이 좋아하는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