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남도

100년 이상된 소나무들로 푸르게 우거진 '안면도 수목원'

여주데이지 2011. 8. 10. 13:56

태안군 안면읍 지나 방포 마을 넓은 벌판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송림 둔덕에 위치한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 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 ha에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안면소나무는 고려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하였으나 도남벌이 심해지자 고려때부터 왕실에서 특별 관리하였으며,

1965년도부터 충청남도에서 관리하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곧게 잘 자란  소나무들의 자태는 일반 소나무와 확실히 차이가 많이나 보였고

거의 100년을 넘긴 소나무 들이라니 마음도 숙연해지고 정신은 맑아지는것 같았습니다.

안면 수목원은 자연휴양림 내에 있어 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휴양림과 지하통로 연결된 수목원에 들어서면 쭉쭉 곧게뻗은 울창한 소나무숲과 장승이 먼저 반깁니다.

 

 

소나무들의 키가 어찌나 큰지 고개를 들어 하늘로 죽~ 올려 보다 보면

싱그러운 솔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소나무 숲 아래에는 양치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길가엔 예쁜 꽃들이 화려한 자리 잡고 있네요.

탐방로를 따라 수목원을 한 바퀴 돌아보면 남부해안지역의 수목이 사계절 변함없이 푸르른 상록수원, 

화려한 빛깔의 꽃을 피워놓고 봄을 만끽하게 하는 철쭉원,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및 멸종 식물을 만나는 먹넌출자생지원,

민가에서 약용으로 사용하는 식물들을 한군데에 모아놓은 약용수원, 산과 들에 피고 지는 야생화의 향기에 취하는 야생화원,

제주도 및 남부지역의 양치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양치식물전문온실,

 습지식물과 수서곤충에 대해 공부하는 생태습지원, 외국의 다양한 식물들을 수집해 전시한 외국수원,

 키 작은 식물들이 형형색색으로 꽃을 피워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지피원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전망대

 

 

 

 

 

 

 

 

 

고 정주영회장이 조성하여 기증한 아서원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전통 정원을 소개하기 위하여 한국전통 별서정원 양식을 도입한 정원이라고 합니다.

 

 

 

 

 

 

아서원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홍자주색 자란이 활짝 피어

예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연못에는 수련들이 활짝 피어 있고, 모란이 활짝핀 군락지도 있고..

짧은 시간에 넓은 수목원을 돌아 보고 나오려니 좀 이쉬운 생각이 들어

시간을 넉넉히 갖고 찬찬히 돌아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