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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잔잔한 정을 그리며 만든 '2단 카네이션 떡케익'

여주데이지 2011. 4. 24. 08:49

친정엄마 생신이어서 2단케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어머니생신때에는 한단짜리 떡케익이었는데 이 사진 보시면 섭섭해 하실지 모르겠네요.

어버이날 예쁘고 맛있게 만드려 드려야겠어요.

2단케익은 처음이라 바쁠것 같아 카네이션 꽃을 미리 만들어 두었더니

조금 덜 예쁜것 같네요. 절편꽃도 좀 얇게 밀어야 예쁠것 같아요.

 

엄마는 힘들게 뭐하러 만들었냐고는 하지만

정말 좋아 하시고 딸이 직접 만든거라 귀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쌀가루 15컵, 설탕15T, 물13~15T, 단호박가루, 딸기가루, 건포도

1단은 단호박가루로 2단은 딸기가루 색을 내어 떡을 찌고  

2단 옆에는 절편 만들려고 남은 쌀가루에 물을조금더 주어서 같이 쪘답니다.

 

 

 

 

20분찌고 5분 뜸들여

 

 

이렇게 잘 쪄 졌습니다.

여기에 절편 카네이션꽃으로 예쁘게 꾸며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예쁠지....

 

만들어 두었던 꽃을 설기떡위에 올리면서 글씨도 찍어 올려 봤어요.

떡 만드는 도구가 다양하게 니와서 틀대로 찍기만 하니 편합니다.

 

꽃을 더 올려보았는데

지저분하게 보이는것 같아 이렇게 장식을 했답니다.

마음에 꼭 들지는 않지만 엄마는 좋아하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