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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물질이 들어 있는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우리나라 떡 '증편'

여주데이지 2011. 4. 20. 13:19

증편은 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뒤 고명을 올려 쪄낸 떡 입니다.

고명으로는 대추,잣, 석이버섯, 맨드라미꽃을 올리는데 

다양하고 예쁜 식용꽃을 올리면 예쁠것 같네요.

막걸리향과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고 ,소화가 잘 되며 빨리 쉬지도 않기 때문에,

여름에 많이 먹었던 떡으로

기증떡, 기지떡, 술떡, 벙거지떡, 기정떡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재료

멥쌀가루 5컵, 막걸리 150ml(효모균이 살아 있는 막걸리), 설탕 반컵, 따뜻한물 150ml

 

따뜻한물에 설탕을 넣어 녹여고 막걸리를 섞어 줍니다.

쌀가루는 고운체에 두번정도 내려서 막걸리를 넣으며 지름하게 반죽을 합니다.

 

 

 

이렇게 반죽해서 뚜껑을 덮고 전기방석 위에 올려두고 이불을 덮어 6시간 1차발효를 시켜줍니다.

 

지루하고 긴 1차 발효시간이 지나 뚜껑을 열어보니 발효가 잘 되고 있네요.

플라스틱주걱으로 반죽을 저어서 거품을 없애고 다시 2시간 2차 발효를 합니다.

2차 발효가 끝나면 다시 1시간정도 3차 발효과정을 거쳐야 증편을 만들수 있는 반죽이 완성됩니다.

 

 

증편반죽에 공기를 빼고 원하는 모양의 틀에 8부정도 담아

김오른 찜기에 올려 약불에서 5분찌고 센불에서 20분찐후 5분정도 뜸들이면 증편이 완성 됩니다.

 

증편반죽을 틀에 담으면서 단호박가루를 넣어보았는데 노란색 방울증편이 만들어 졌네요.

다음엔 다른색도 넣어봐야 겠어요.

 

9~10시간이나 되는 발효시간을 기다리가가 지루해서 그렇지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안네요.

막거리 향이 솔솔 풍기는 부드럽고 촉촉한 증편 제사때 많이 올려지지 떡이지만

붉은색 고명을 올리니 화사하고 예쁜 방울증편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말린식용꽃이 없어 딸기정과를 잘게 썰어 고명으로 사용했는데

좋은것 같네요.

 

 

 

 

 

 

 

 

 

 

 

 

증편반죽을 직사각형틀에 넣어 얇게 쪄서

치즈와 달갈후라이, 치커리를  넣고 간단히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떡 샌드위치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빵보다 소화도 잘되고 밀가루 아토피 있는 사람들도 마음편히 먹을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