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춘천] 2대에 걸친 손맛과 25년 전통의 닭갈비의 맛- '유미 닭갈비'

여주데이지 2011. 2. 8. 14:30

새벽에 춘천으로 달려와 3시간정도 소양5교와 소양3교

물안개와 순백의 상고대는 아니지만 눈꽃도 보았으니

좀 이르긴하지만 춘천의 유명한 먹거리 닭갈비골목으로 향했습니다.

닭갈비 골목은 양옆 모두가 닭갈비집....

어디로 가야할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유미닭갈비집 정하고

춘천 닭갈비 골목까지는 왔는데 문제는 주차였어요.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유미닭갈비집가지 가서 주차할곳을 물으니

닭갈비골목앞 M백화점주차장에 세우면 된다고 하네요.

 

점심 먹기엔 좀 이른시간이라 닭갈비 골목안이 썰렁한 느낌입니다.

 

 

닭갈비 골목 중간쯤에 있는 유미닭갈비 집

추위에 3시간 동안 떨며 왔다갔다 했더니 12시도 안되었는데 점심먹고 싶다고 신호가 옵니다.

 

닭갈비 2인분 우동사리를 주문했습니다.

 

두툼한 철판, 간단한 반찬 동치미와 김치가 닭갈비의맛을 알려주는것 같았습니다.

닭갈비 2인분 양이 많아 보이네요.

요즘 야채값도 비싼데 야채도 푸짐하고 떡,고구마까지 넉넉히 들어 있습니다.

양이 많은것 같다고 하니 젊은 친구들은 잘먹어 부족해하는것 같아 조금씩 더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주머니가 직접 닭갈비를 볶아 주시면서

한가할때 잘 오셨다고 하네요.

점심때 딱 마춰오면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사람들이 많아 정신없이 바빠서 손님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잘 못해준다고 합니다.

바쁠때 온 손님들은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이야기들 해서 난감할때가 많다고 하네요.

 

 

 

닭갈비가 맛있게 익어가고 먼저 익은 떡과 야채부터 먹기시작..

닭갈비 양념의 매콤한맛을 먼저 그리고 양배추에서 나오는 단맛이 매운맛을 중화시키는것 같았습니다.

 

닭갈비양념이 골고루 오동동한 우동, 닭갈비, 고구마,떡....

마지막에 밥도 볶아 먹었어야 하는데 유담이 배부르다고 먹지 말자고 해서 그냥 나와 무척 아쉽네요.

여러명이 둘러앉아 수다도 떨면서 서로 더 먹으려고  눈치도 보고 해야 더 맛있었을텐데...

그래도 잘 먹고 아름다운 소양강 풍경도 보고 즐거운 춘천 나들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