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잠실 맛집] 서울에 상경한 제주 명품 말고기ㅡ 제라한

여주데이지 2010. 11. 5. 16:00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제주말고기 전문점이 문을 열어 서울에서 제주 명품 말고기를 맛 볼수 있게 되었다고
지인이 초대 하는데 안 간다고 할수도 없고 참 난감 했습니다.

말고기는 접해 본적이 없어서....

 


제주마 통합상표인 '제라한(제대로 된 명품)'이란 상호를 단 이 전문점은

'제주의 맛과 멋'을 슬로건으로 식당입구에 돌하르방과 말조형물을 설치하여 제주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직까지 메뉴판을 보아도 딱히 먹고 싶은 맘이 안드는데

오늘 말고기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 볼려고 합니다.

 

 

유기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나온 밑반찬  

 

 

 

처음부터 좀 강한걸 시키네요.ㅜㅜ

사시미..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말고기는 질기고 냄새도 많이 날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드럽고 ,단백하고 ,냄새도 없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

무쌈에 사서 다시한번 도전.....소고기랑 비슷 한것 같네요.

 

다음엔 제라한구이(등심구이)에 도전 합니다.

 

잘 달구어진 돌판에 기름을 먼저 먹이고

신선한 제주 명품 말고기를 올립니다.

명품이라 좀 비싼편...잘 구워야 합니다.(말 한마리에서 먹을수 있는 고기 양이 적다고 합니다.)

언제 뒤집느냐가 강권인데

사람마다 뒤집는 순간이 다 다른것 같네요.ㅎㅎ

 

잘 익힌 말고기구이 처음 먹어보는 순간...  

엄청 질길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연하고 부드럽고 깨끗한 맛..

왜 말고기는 이상할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식사로는 곰탕을 시컸는데

진한 곰탕 육수에 국수가 들어 있네요.

제주도에서 쌀이 귀했던 옛날에 국수를 넣어 먹었다고 합니다.

 

 

  

 여러 한약재을 넣어 7~8시간 끓여 만든 마골

몸에 좋다니 단숨에 마셨어요.

한약 같을 줄 알았는데 꿀을 넣어서 인지 달콤한 맛 이었답니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3배 이상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신경통과 관절염,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제라한에와서  말고기 먹어 보고 말고기에 대한 편견 완전히 버리게 되었네요.

군에간 막내 휴가 나오면 식구들하고 다시 들려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