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울진]남자는 새벽이 여자는 얼굴이 즐겁다는 '삼삼삼 슬러시 물회'

여주데이지 2010. 10. 11. 17:00

서울역에서 버스로 오전 8시에 출발

동해의 맑고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계곡이 있고 대게와 자연산 송이로 유명한

경북 울진 죽변항에 오후 1시에 도착 했습니다.

덕구계곡,지하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불영사... 가볼곳이 많지만 먼저 죽변항에서 싱싱한 물회를 먹고

쪽빛으로 물든 동해바다도 보고 계곡도 걷기로 하였답니다.

 

죽변항에는 바다에서 막 잡아온 싱싱한 회를 파는 횟집들이 줄지어 있는데

 슬러시 물회를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특별한 물회를 맛 보러 갔습니다.

 

죽변 방파제 8,9호점 충청도 횟집 네요.

 

울진에 오니 어디서나 오징어 말리는걸 흔하게 볼 수 있네요.

 

 

밑반찬들

 

드디어 물회가 왔습니다.

국수가 밑에 있고 그위에 싱싱해 보이는 회가 듬뿍 올려져 있네요.

물은 따로 부어 먹는다고 합니다.

올려지는 회는 때때마다 다르다는데 오징어, 세꼬시가 올려져 있네요.

이집에서는 죽변항에서만 잡아온 배밑에 노란줄이 있는 오리지날 도다리 세고시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회에 들어가는 재료는 우리나라 농수산 100% 를 쓰고 있고

황태육수에 소스 13가지,특제소스 5가지, 또다른 재료들이 14가지

모두 33가지 전국에서 몸에 좋다는 재료들을 넣어 어우러저 맛을 내는 소스로 특허를 받았고

  꿀,효소,설탕으로 단맛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삼.삼.삼 슬러시를 한 국자 반을 회에 올려 먹으면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그대로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젓가락을 살살 섞어서 국수와 회를 같이 먹으니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차가운 살얼음 소스와 함께 회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것 같네요.

 

초고추장에 얼음을 띄우면 녹으면서 국물이 싱거워질수 있지만

삼.삼.삼 슬러시 물회는 처음부터 다 먹을때 까지 똑같은 맛을 유지시켜 더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국수를 다 먹고 물회 국물에 밥 한숫가락 말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물회 먹는데 특별히 반찬이 필요 없는데 여러가지 반찬이 나와

밥 반은 물회에 말아 먹고 반은 양념게장, 쥐포볶음, 요즘 귀한 금치...먹으니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