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제주에서 아프리카와의 만남, 아프리카 박물관'

여주데이지 2010. 7. 24. 08:00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를 지나다보면 특이한 건물이 눈에 뜨이는데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젠네에 위치하고 있는 이슬람 대사원을 토대로 설계한 아프리카 박물관입니다.

젠네대사원은 진흙으로 지어진 건물중 세계최대의 규모이며 전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할 세계문화유산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박물관은 1998년 11월 서울 대학로에 개관하였다가 2005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 국제컨벤션 동쪽에

젠네대사원을 그대로 본떠  박물관을 신축 이전하면서 아프리카 대륙 문화의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아프리카를 알리고 소개하고자 하는 박물관의 의지가 잘 나타나 있는 건물 같습니다..

아프리카 미술은 19세기말엽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외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지난 수세기 동안 서구미술에 불어 넣은 자유분방하고 활력 있는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은
과히 태풍과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고대사에 있어서 찬란한 빛을 발하였던 북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
투박함 뒤로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조각과 가면 등의 아프리카 미술은
수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고도로 진보된 미술 양식으로 20세기유럽의 예술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피카소,마티즈,드랭등의 화가들은 아프리카 미술에서 영감을 얻어 입체파,야수파를 창조하였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박물관에는 18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아프리카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는 또한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의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현대작품들을 소개하고,

김중만 작가의 아프리카 사진이 전시되어있네요.

 

 

 

 

 

 

 

 

 


다른전시장에서는 한종훈 관장이 30여 년간 모아온 아프리카의 30개국 70여개 부족의 사람들이 만든 조각과 가면,

생활용품,악기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전통 조각과 가면들은 주술적인 의미나 전통적 신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들로

 각종 의식과 축제 때 사용하는 가면들과 악기들, 그들의 일상생활을 지배 해 왔던 생활용품과 장신구,

그리고 전통적인 믿음을 보여주는 조각들을 통하여 아프리카인들의 전통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프리카박물관은 아프리카 생활과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세네갈에서온 아프리카 민속 공연단 공연이 매일 3회씩 열린다고 합니다.

민속공연 관람은 아프리카의 타악기의 열정적인 리듬과 신나는 음악을 통해 새롭게 아프리카 문화를 접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박물관  064-738-6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