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남도

[부여] 백마강 황포돛배에서 낭만적인 달빛별빛 작은 음악회

여주데이지 2010. 7. 7. 12:55

부여 여행중 저녁시간에 낭만적이고 특별한 시간을 갖을 수 가 있습니다.

토요일 밤 격주로 열리는 백마강 별빛달빛 콘서트인데

이번에는 황포돛배 선상에서 열린다고 해서 살짝 기대가 되네요.

 

저녁식사후  백마강호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을 돌면서 부여의 야경도 보고

음악회도 보고 정말 낭만적인 밤이 될것 같네요.

 

달빛별빛 작은빛이 어두운 밤 길 안내도 해주고 특별한 조명없이 열리는 선상 음악회를 빛나게 해줄것 같네요.

 

관객은 황포돛배를 탄 관광객들 40명쯤(?)...

첫공연은 최진아님의 해금 연주 였는데

달밤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에서 듣는 해금 연주는 그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려

국악에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지만 백마강에 잔잔히 흐르는 구슬픈 해금 선율이

 애절한 뭔가가 가슴 깊게 파고 들며 아리게 하는것 같았답니다.

 

 

 

해금연주를 들으며 고란사를 지나고 있네요.

 

 

 

두번째는 통기타가수 손지예님 공연

 조용한 백마강을 위에서 듣는 손지예님의 노래는 정말 환상적이고 감동이었어요.

목소리가 어찌나 고운지...

계속적인 앵콜에 힘들었을텐데 계속 들려 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미안하던지...

선장님도 배를 세우지 못하고 다시 돌려

백마강을 한번 더 돌며 손지예님을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이었답니다.

 

작은음악회였지만 그 열기는 대단해 어느무대보다 큰 느낌이었고

정말 잊지 못할 부여에서 보낸 밤 입니다.

 

 

 

 

 

 

 

 

황포돛배의 등 불빛에 달려드는 날파리들..

날파리들이 달려들어 좀 귀찮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