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대전

[대전]36년만에 대전 시민 품으로 돌아온 '목척교' & 음악분수

여주데이지 2010. 4. 28. 14:14

대전시민들이 뽑은 2009년도 핫이슈는 35년만에 대전시민의 애환이 담긴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를 철거라고 합니다.

그자리에 예전에 있던 목척교를 다시 복원하는 행사가 지난 3월 30일 저녁시간에 있었다고 합니다.

 

목척교

100여년전 지금의 목척교 자리에 징검다리가 있는데 징검다리를 오가던 새우젖 장사가 세워놓은 지게가 마치

나무로 만든 자(尺)의 눈금과 같다고 해 목척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목척교는 일본인에 의해서 1912년 총공사비 4,600원으로 건설 되었으며, 대전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목조다리 였고

6. 25전쟁 중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피난민들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면서 애환의 다리로 전국 유명세를 떨치기도 하였답니다.
이런, 목척교가 제 모습을 잃은 것은 1974년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가 들어 서고 상류쪽 은행교와 하류쪽이 콘크리트로 복개 되면서라고 합니다.

그 옛날 대전천을 건널 수 있도록 몸을 내준 징검다리는 그렇게 목척교 라는 이름만 간직한 채 36년간 제 모습을 잃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3월30일에 36년 만에 돌아온 목척교 조형물 상랑식이 열렸고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목척교 구조물 상단에 설치된 투과등에서 빛이 쏘아 올려지자 박수를 치며 목척교 귀한을 축하하였다고 합니다.

2010년 7월이면 새로운 모습의 목척교와 함께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천변은 진디와 꽃으로 심어지고

여울과 하중도 그리고 징검다리 등 시설물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아름답고 맑은 대전천을 재탄생 된다고 합니다.

 

저녁먹은후 목척교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예전엔 대전시내 한복판 은행동에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가 자리하고 있어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이젠 탁트여 밤이자만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아직 공사중인 목척교를 건너 은행교를 한바퀴 돌아 보았답니다.

 

iso를 2500으로 높였더니 목척교가 환하게 잘 보이네요.

목척교가 완공되는 7월이면 이곳이 대전의 명소가 될것 같네요.

 

목척교가 명소가 될 수 있는 몇가지?

옛 중앙데파트자리에 30m까지 솟아 오르는 고사분수가 조성 되었고

목척교에는 교량분수가 만들어져 아래를 향하는 물줄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은행교 이벤트광장 앞에는 큰 규모의 음악분수가 조성됐고

목척교와 은행교 사이 왼쪽 천변에는 벽천분수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벽천분수 아래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이곳에서 사용돠는 물은 지하철 역에서 하루에 발생되는

약 3000톤의 맑은 물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또 사계절 테마가 있는 가로수길은 만들고

데크광장에는 사랑의 의자와, 사랑의 자물쇠가 설치된다고 하네요. 

목척교만 예뻐지는것이 아니라 대전시 대흥교.중교.선화교에도

달라진 대전천변의 풍광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야간경관을 연출 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전 야경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마침 목척교에 도착했을때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마추어 춤을 추는 음악분수를 볼 수 있었답니다.

환상적인 조명과 계속 바뀌는 분수쇼가 멋져서 한참 구경 하였답니다.

삼각대가 없어 좀 흔들리는 사진이지만 같이 멋진 음악분수 쇼 감상해 보세요.^^

 

 

 

 

 

 

 

 

 

 

 

 

 

 

 

 

 

 

 

 

 

 

 

 

 

 

 

 

은행교에서 바라본 목척교

 

 

 

 

 

 

 

 

 

화려한 조명의 음악분수와 목척교를 비롯해 여러 교량들의 야경연출로 대전의 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