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중궁여행 6] 장가계 천문산 하늘로 통하는문 '천문동'

여주데이지 2010. 4. 16. 10:58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6(263)에 고량산에 홀연히 절벽이 열리니, 마치 하늘로

통하는 문과 같아서 천문동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그후로 산이름도 천문산(天門山)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천문동은 천문산 중상부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 종유굴로 

해발 1300m ,높이 131m, 너비57m, 깊이 60m,에 이른다고 합니다.

 

 

 

  오후 3시반에 천문산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서 오후 6시 40분에 천문동에 도착 했네요.

걷고, 케이블카, 리프트, 버스를  바꿔 타고 3시간.. 정신은 없었지만 지루한줄 모르고

시간이 잠깐 지난 것 같았습니다.

 

이제 남은건 999개의 계단 오르는 일.....

올라갈까,말까? 잠시 갈등이 생겼는데 오르는쪽으로 생각을 하였답니다.

 

 

 

 

 

한발짝 올리고 위를 쳐다보니 까마득 하네요.

 

계단은 좁고 매우 가파라서 조심조심하며 올라가야 합니다.

 

 

 천문동 크기에 비해 사람은 아주 작게 보이는걸 보면 어느정도 크기의 천문동인지 알수 있지요.

비행기4대가 동시에 천문동을 통과하였다고 하네요.

 

조심스럽게 오르면서 뒤돌아 아래 펼쳐지는 비경도 한번 찍어 보는데

보여지는만큼 사진으로 다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계단이 얼마니 가파른지 마대자루 깔고 미끄럼타면 주루룩 미끄러 지며 내려갈 것 같아요.

 

 

 

 

 

이제 2/3정도 올라 왔는지 올라가야할 계단을 보니 더 가파라 졌는데..

또한번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천문동 계단을 오르다 보면 계단 폭이 조금 넓은곳과  좁은곳이 있고

계단 기울기도 조금씩 다른데 오르기 편하게 과학적으로 해놓은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999계단을 다 올라온 것 같네요.

이곳은 하루에도 몇번씩 날씨가 변덕을 부려 천문동 계단을 다 오르지 못하고

중도에 내려가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는데

다행히 한번도 심술을 안부려 999계단을 다 오를수 있어 기쁘기도 하고 혼자 감격해 하였답니다.

 

 

 

천문동 뒷편

 

 

 

1999년 셰계곡예 비행대행대회 러시아 여류 비행사가 이곳 천문동을 통과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천문동까지 올라가서 그냥 내려오기 섭섭해 현지인이 찍어주는

인증사진 한장 찍고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