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남도여행]진도 '군립민속예술단과 하는 민속공연' 감상

여주데이지 2010. 3. 8. 11:44

1979년 세계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받은 씻김굿을 비롯하여 강강술래,

남도들노래,다시래기,등 주요무형문화제4종과 북놀이,만가,남도민요,진도홍주등의

무형문화제4종등 풍부한 무형자원이 있는 진도에서는

우리고유의 전통민속을 재현함으로써 우리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자

향토문화회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인간문화재와 전수생들이 민속공연을 펼친다고 합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기긴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울돌목 해상무대에서 진도 민속공연이

펼쳐 진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공연 입니다.

 

남도민요,단막창극,진도북춤, 진도아리랑 순으로 1시간 정도의 공연이라고 합니다. 

진행은 노부희님 께서..

 

반주를 하시는 박병원님, 김오현님, 박재준님, 김현숙님

 

남도민요

남도민요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그 선율이 미 ·솔 ·라 ·도 ·레의 5음음계로 이루어진 노래를 가리키는데

《농부가》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새타령》 《날개타령》 《까투리타령》 《개구리타령》 《둥가타령》 《흥타령》

《남원산성》 《강강술래》 등은 전라도민요이고 《쾌지나 칭칭 나네》 《성주풀이》 《메나리》 등은 경상도민요에 속한다.

 음계는 전라도민요의 경우 대개 육자배기조로 떠는 목과 평으로 내는 목 사이의 음정이 완전4도이고,

평으로 내는 목과 꺾는 목 사이는 장2도보다 약간 좁으며 어떤 때는 꺾지 않은 채 평으로 내는 목의 단3도 위에 그냥 뻗는 경우도 있다.

또 남도민요의 장단은 판소리나 산조의 장단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이 많은데,

진양조나 중모리 같은 느린 가락이나 장단으로 부를 때는 처량한 감정을 나타내지만

중중모리나 자진모리 등 빠른 가락과 장단으로 부를 때는 흥겹고 멋들어진 느낌을 준다.

창법은 극적이고 목을 눌러 소리를 내는 창법을 많이 쓰고 있으며 심한 요성과 꺾는 음이 특징적이다

 

남도민요는  남도잡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강대송님,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박종숙님, 노희숙님께서 열창에

관객들의 어깨가 들썩 거려지는것 같았습니다.

 

 

 

 

단막창극은

심청전에서 가장 해학이 넘치는 대목인

심봉사와 뺑덕어미가 황성맹인잔치를 떠나는 '뺑파막'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진도 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강준섭님과  김애선님, 최원환님

 

 

 

 

 

 

 진도북춤의특징은 원박이나 바탕가락을 중심으로하는 외북과는 달리

쌍북채를 이용하여 장고처럼 굿거리,자진머리, 휘모리가락을 구사하여 품앗이장단,갈똥말똥장단,헐사굿장단등

그 장단가락이 매우섬세하고 정교하며 춤사위의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흥겹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진도지역의 멋과 신명을  나아가서한국인의정서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춤이다.

 

 강은영님

 

 

 

 박강열님,박동천님

 

 

 

 

진도아리랑을 마지막으로 들으며 공연을 마쳤답니다.

 

 

 

 

 

 

 1시간의 공연이 언제 끝났는지 모르게 흥겹고 신명나는 공연으로 모두 공연속으로 빠져드는것 같았어요.

일어났나 앉았다 자리도 옮겨가며 구경하는걸 보면 마음속으로는 모두 무대에 올라 공연하시는분들과 함께 했을것 같네요.

진도의 민속가락과 춤으로 흥을 돋구었으니

이제 그림 감상, 진한 홍주의 맛을 느껴 봐야 겠지요.

 

33회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기간 2010년 3월30일(화)~4월1일(목)

신비의 바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