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서귀포 '쇠소깍' & 표선해수욕장 풍경

여주데이지 2010. 2. 22. 12:07

[남편(유담) 대학 동창 마나님들 12명이 구정연휴 바로 다음날 제주도로 날라 갔습니다.

평균 결혼 25~27년차.. 이제는 가족들과 상의 보다는 통보쪽 이었는지

갑자기 계획된 여행 ,그것도 구정 연휴 바로 다음날 인데도 한명도 빠짐 없이 전원 참석 이네요.

남편, 아이들 뒷바라지, 집안일...으로, 몇년전만해도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50대 아줌마들 파워를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제주 공항에서 12명이 합류 시끌벅적..

일단 버스로 서귀포 풍림리조트로 향했답니다.

 

풍림리조트 3층에서 바라본 한라산 

 

 

 

 

 12인승 봉고를 렌트해서 쇠소깍으로 향했습니다.

 

쇠소깍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쇠소깍은 원래는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또 이곳의 명물인 테우라고 하는 작고 평평한 땟목이 있는데, 줄을 잡아당겨 맑고 투명한 물 위를 유유히 가르며 갖가지 재미있는 모양의 바위 등

쇠소깍의 구석구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랑거리다.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한라산 남쪽 앞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감귤의 주산지로 유명하여 마을 곳곳에 향긋한 감귤 냄새가 일품이다.

주변에는 주상절리대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여행정보)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 만들어낸 푸른 물빛색 과 용암으로 이뤄진 기암괴석,

울창한 소나무와 상록수림이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곳 같습니다.

 

 쇠소깍의 물빛 표현이 잘 안되네요.ㅜㅜ

 

 

 

옛날 전통뗏목 '테우'

 

 

 

 검은 모래해변

 

 

 

 

 

 

 

 

 

 

 10명은 올레길로

 

 나를 포함 2명은 표선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표선해수욕장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표선해수욕장은 총 면적 158,678m²의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200m, 폭 800m, 수심 1m 내외이다.

썰물 때에는 원형의 백사장을 이루고, 밀물 때에는 수심 1m 내외의 원형 호수처럼 되어 때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물이 빠진 단단한 백사장은 아이들이 놀기에도 알맞은 곳이다.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일출이 유명하며, 백사장 모래는 조개껍데기가루로 형성된 것인데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모래찜질을 하면 특효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8월이면 천혜의 아름다운 표선백사장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찬 내용이 담긴 표선해변백사대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야영장, 주차장, 탈의장, 샤워장이 있으며 인근에 성읍민속마을과 제주민속촌이 있다.

 

제주 민속촌을 들어가보기엔 좀 늦은 시간이어서 표선해수욕장에서 세찬바람 맞으며 좀 걸어 보았답니다.

제주 바람 정말 무서워요.^^ 

 

 

 

 

 

 

 

6시반쯤 올레길 걷는 친구들과 만나 해물 둑배기로 저녁을 먹었답니다.

 

 

모두 찬바람 맞으며 걷고 와서 추웠는지

따끈한 해물뚝배기를 주문...

싱싱한 해물이 듬뿍 들어가서인지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