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북도

충북 제천 여행스케치 3 -레이크호텔에서 바라본 청풍호 야경

여주데이지 2009. 12. 30. 00:15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씨인것 같아 다니기가  정말 힘이 드는 날 이었습니다.

손이시려워..발이시려워...

배론성지를 나와 의림지로 갈려던 계획을 바꿔

숙소로 정한 청풍 레이크 호텔로 향했습니다.

 

 청풍호가 잘 보이는 곳으로 방을 미리 예약해 두었나 봅니다.

 

지난번 여행때는 레이크 호텔을 그냥 다녀만 갔었는데..

 

5층 따뜻한 한실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베란다로 나가보니 이런 풍경이 펼쳐 보이네요.

유리문 하나 사이로 극과극인 온도 차이.... 

청풍호 찍으로 다른곳으로 이동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오른쪽, 왼쪽, 앞...두루 찍어 봅니다.

 

오후 4시 반 조금 넘으니 해가 떨어지려고 합니다.

멋있어요.

 

여러 컷 찍고 추우면 방으로 들어 갔다가 나와서 또 찍고...

추운날씨에 이렇게 편하게 일몰 사진을 찍을수 있다니

너무 좋았답니다.

 

 

 

일몰사찐찍기 놀이가 끝나고 시간이 많이 남아

한방 사우나를 하고 저녁을 먹고와서

또 야경찍기 놀이에....

 

 

유담은 저 곳에가서 음악 들으며 맥주 한잔 하지고 하는데

여기서도 들리는 음악 추운데 저기가지 가서 떨며 들을 필요가 있을까? 거절 했답니다.

너무 추웠고 피곤해서요 .내가 너무 했나요.ㅎㅎ

 

 

 

12시가 넘으니 화려한 불빛도 꺼지고 음악소리도 안들리고

사방이 깜깜하고 바람소리에 적막감이 드는 청풍호

돌아가신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생각이 나서

거의 뜬 눈으로 세운 것 같아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제 고향이 정말 아름다운 곳 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