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북도

충북제천 여행스케치 2- 배론성지

여주데이지 2009. 12. 29. 16:12

탁사정에서 조금 가니 배론 성지가 보인다.

10년전쯤 아이들하고 여행하다 배론성지를 우연히 들여 잠깐 미사에 참석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더운 여름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배론성지를 여행지로 돌아보고 가는게 죄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겨울여행은 스키장 빼고는 거의 다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을 들게 하는것 같네요.

그래서 더 겨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구요.

 

배론성지

조선 순조 1년(1801)에 있었던 천주교 박해 때부터 지금까지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천주교의 성지이다.

‘배론’이라는 이름은 이곳의 지형이 마치 배 밑바닥과 같은 모양이라해서 붙여진 것이다.

유적으로는 조선 후기 천주교도 황사영이 머무르며 ‘백서’를 썼던 토굴과 성 요셉 신학교, 최양업 신부의 묘가 있다.

1801년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일어나자 황사영은 이 토굴에서 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교에게

보낼 글을 썼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성 요셉 신학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신학교로 성직자를 양성하는 곳이었다.

조선 천주교사상 두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 신부는 천주교의 교리 번역 등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파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이 배론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의 성립과정에 있어 중요한 성지이다. (문화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