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남장원

여주데이지 2009. 11. 27. 11:13

동양 최대의 청동와불상이 모셔져 있는 남장원으로 가는길...

버스로 스치는 풍경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셔터를 열심히 누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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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이 열심히 설명 하는데 잘 알아 듣지도 못하구 ㅠㅠ

 

밖의 풍경에만 눈길이 가네요.

 

남장원 주차장에 도착.. 다리위에 피아노 건반이 설치되어 있고

실로폰방망이로 두드리면 소리가 나 지나는 사람들이 연주자가 되어 한번씩 두드리고 갑니다.

 

                                                                                                  남장원 입구

사사쿠리시고쿠 영장의 총본산인 이곳 난조인은 고야산(高野山) 진언종의 또 다른 본산 .

원래 에의 텐보(1830-1844)시기에 문을 연 사사쿠리시고쿠는 메이지(明治)19년(1886)에 폐불훼석의 혐의를 받고 현령에 의해

영장(靈場)의 폐기를 받았었으나,

그 지방의 주민들이 탄원에 의하여 메이지32년(1899년) 9월에 이곳 고야산으로 남장원을 이전하는 것으로서 존속할 수 있게 되었고

남장원 이전과 함께 사사쿠리로 부임해온 하야시가쿠운(林?運)21대주지는 이곳의 융성을 위해 큐슈 각지에서 포교 활동을 한 결과

일본의 3대 ‘신시고쿠 영장’의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장원은 현 하야시 주지의 조부때부터 징용으로 끌려오는 한국청년들의 숙식을 돕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한 지한파 사찰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하야시 주지의 조부 하야시가쿠운 주지는 치쿠호 탄광으로 끌려가는 한국청년들에게 밥과 물과 옷을 주며 쉬어가도록 하는 등

한국인 징용자를 남몰래 도왔다고 하네요.

 

 

배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해서인지

모두 배를 한번씩 만져서 반질반질 빛이 납니다.

 

 

청동와불상으로 가는 터널

 

                                    긴터널안에 뭔가 있는데 시주자 명패라고 하네요. 

 

                  터널 중간에 이런곳도 있네요.

 

 

                                                            터널을 지나 산색로를 따라 올라가면

 

 

                    부처님이 입정 하실때 누운 모습 청동와불상이 있습니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와불은 길이 41m에 높이 11m, 그리고 무게가 300톤으로 동상으로서는 동양에서 최대인줄 알았는데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이곳에 큰 와불을 세우게 된 것은, 어린이 구호활동에 쓰도록 미얀마 네팔 등에 의약품을 냈는데, 그 답례로 1988년 미얀마 불교회의로부터 석가모니,

아난타, 목련불 등 세 부처님의 사리를 증정 받게 되어, 그 사리를 배알하기위하여 열반상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와불상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가이드님이 시간이 없었는지 그냥 내려 가자고 해서 못 보고 왔는데 포스팅 하다보니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