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앤 스시 (07,01,26,금)

1월 한달은 무척 바쁜 달이었다.

강원도에 있는 조카와 호주에 유학간 조카가 집에 와 있어 잘해주는 것도 없이

분주하기만 한 날들이었다.

 

어제 올케와 작은조카는 호주로 들어가고

큰조카(희웅)는 내일 축구선수들과 만나 같이 들어가기로 되어있다.

방학동안 한국에 나와서도 동생은 희웅이를 계속 축구레슨을 시켜 옆에서 보기 안쓰러웠다.

본인도 힘들어 하면서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많이 큰 것 같다.

몇년 후 멋진 축구선수로 활약 하려면 참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한다.

 

오늘 점심은 짜장면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동네에 새로 생긴 스시집으로 가자고 한다.

저녁때면 화려한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 잡던 초밥집인데 사준다고 하니 얼른 따라 나섰다.

 

사장이 전복죽을 서비스 하고

 조카 디카인데 초점이 ......

 주방장님들이 좋은 생선살들만 골라 내어 주는데

조금 느끼했다.

 

 

 조카 희웅.. 중학교 1학년이다.

 

 예쁜걸로 골라 먹고 싶은데 잘해준다고 뱃살만 골라 만들주는 주방장님들이 부담스럽웠다.

사실 나는 회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두툼한 것 보다 얇게 썬 회를 좋아 한다.

 

 

 

 

 

 

 

 사진 찍는걸 보고 특별히 만들어준 초밥

 

  

 

 

조카 디카로 몇장 찍었는데 메모리 저장공간이 없단다.

예쁜 후식은 눈으로 찍어두고

점심을 초밥으로 간단히 먹자고 했는데 또 과식을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