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주문진까지 멀지 않아서 느긋하게 준비하고 6시 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고속도로에 차들의 행렬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아직 어두운데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빨간 불빛도 장관이다.
차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이대로 가다간 목적지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고속도로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게 생겼다.
우리는 진부로 빠져나와 꼬불꼬불 진부령고개를 넘어 영진항에 도착하자마자
해가 뜨기 시작 한다. 휴~~~
아직 조용하기만 하다.
모두들 각자의 희망을 안고 2007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열기위해 먼 길을 달려왔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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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조금씩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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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44분쯤에 강렬한 빛을 한 번 보여 주더니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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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쉬운 발길을 돌리지만 다들 즐겁고 밝은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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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길 오대산 전나무숲에 들려 심호흡 한번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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