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한과,폐백

이바지 음식(06,06,17,토)

여주데이지 2006. 6. 17. 17:55

친정 고모한테 전화가 왔다.

지난주 결혼한 막내아들 처가집에 보낼 음식좀 해달라고...

마침 유담이 출장중이라 별 생각없이 알았다고 했는데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유담 없을때 어디든 좀 다녀볼려구 했는데....

 

다른거는 고모가 준비 하시라고 하고

나는 전 ,대합찜, 약과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

금요일 오후에 장을 보구 정리하고

밤12시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밤을 꼬박세워 만들고 나니 아침 6시...

 

약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3시간이상..

다음부터는 장미꽃부터 만들어 나야지

나중에 할려리니까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약과를 만들고 나서

미리 손질해 놓은 전을 지지기 시작

한참을 만들다 베란다를 쳐다보니 언제 동이 텄는지 밖이 훤해져 있다.

 

대구전, 꼬지, 패주전, 새우전, 연근전

 

 

마지막으로 대합찜을..

 

 

 

만들어 놓으면 별거 아닌데

장보고 준비하고 만들고 하루 꼬박 걸렸다.

우리음식은 정성과 손이 꼬물꼬물 많이 가야 만들어진다.휴~~~

고모 ,고모부가 마음에 들어 하셔서

나도 어젯밤 힘들었던 피로가  풀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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