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구마밭이 웅덩이 같은곳 이었는데
몇년동안 흙으로 메꾸어 밭을 만들어 작년부터 고구마를 심었다고 한다.
10년전쯤 내가 태안 살때는 이곳에 고구마가 유명하진 읺았는데
요즘은 태안쪽 호박고구마 유명한지 가는 길목마다 호박고구마 플랭카드들이 붙어 있다.
생각보다 꽤 넓은 밭이었다
고구마를 많이 캘거라고 도구를 잘 챙겨오긴 했는데
우리 둘다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일이 겁도 나고 흥미도 생긴다.
흙을 조금파보니 벌레들이 먼저 나온다.
징그러운것도 있었다. 유기농 밭인가???
처음엔 모르고 아무데나 파 보았는데
비닐부터 거두어 내고 잎이 있는 곳을 파보니 고구마가 딸려나오고 땅속에 뭍혀있고..
점점 재미 있어진다.
유담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웬지 폼이 어정쩡 하고
나는 사진찍는다고 사진기만 들고 왔다갔다..
나중엔 좀 열심히 했는데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무겁다.
쉬운일은 아닌것같아 앞으론 사 먹을때도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겠다.
어머니는 좀 안정감이 있어 보이시고 일하는 순서도 잘 아신다.
뭔가 큰게 있는것 같다.
정말 시중에서 보기 힘든 크기의 고구마가 나왔다.
장식용으로 두어야 할것 같다.
고구마를 다 캐고 정리하시는 모습
다음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는 유담은 빨리빨리 서두르기 시작 한다.
오늘 수확한 것들...
고구마순
밤 정말 싱싱해 보인다.
화초 호박
유담은 아무것도 모르고 쓸모없는것을 집에 가져간다고 뭐라 하지만
난 무조건 담으라고 했다.ㅎㅎ
늙은 호박 ㅡㅡ나중에 맛있는 먹거리로 변할것들...
집에와서 찐 고구마ㅡ ㅡ정말 밤 같이 맛이 있다.
불로그 친구님들도 함께 드세요.
화초호박을 깨끗이 닦아 바구니에 담아 두었다.
늙은호박과 화초호박을 현관에 테이블 위에 장식하고
테라코타 인형은 모비딕에서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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