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선유도공원 일출, 서울 일출 명소
몇달만에 문을 여는 블로그인지..
사진 올리기도 글쓰기도 낯설고 서먹서먹하지만 다시 한번 기운을 내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2013년을 보내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해마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위해 일출 명소를 찾아 다니곤 했는데 이번엔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멀리 못가고,
새해 첫날도 못 갈것 같아 12월 28일 토요일 새벽 유담과 함께 한강 선유도 공원으로 가보았다.
올들어 제일 추웠던 날 새벽한강은 더 춥게 느껴져 차문 열기가 두려웠다.
유담은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 선유도공원 무지개 다리위로 씩씩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난 차에서 담요를 뒤집에쓰고
잠을 청하다 궁금한 마음에 차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옮겨 해가 뜨기를 기다리다
해뜨기 직전 차에서 내려 선유도 일출 풍경을 담아 보았다.
점점 잔꾀와 게으름만 늘어 가는것 같다.
08시 여의도 쌍둥이 빌딩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
07시 유담은 다리위에 올라가 추위에 떨며 해뜨기를 기다리는데
난 40분쯤 차에서 나와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선유도 공원에서 일출이 가장 잘 보이는 명당자리가 무지개 다리라고 하는데
난 내가 서있는 이자리가 더 좋은것 같다.
07시56분 해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
매일 뜨는 해인데 보내는 해, 새해를 시작하는 해를 보는 느낌은 정말 다른것 같다.
잔잔한 금빛 한강 물결도 아름답고
어둠이 거치며 보이기 시작하는 한강 새벽 풍경들이 아름답다.
새벽 막떠오른 햇살을 받은 금빛 갈대는 포근해 보여 가까이 가보면 그느낌이 사라져
더 멀리 있는 갈대로 눈이 가진다.
차가운 새벽 공기도 좋았고,
편의점 따듯한 믹스커피 한잔으로 행복을 느끼던 날 이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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