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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행] 아리링길 3코스에서 만난 조선시대 건축물 '금시당과 백곡재'

여주데이지 2013. 7. 10. 13:16

 

아리랑길 3코스를 걷기시작해 2Km쯤 갔을때 조선시대 건축한 나즈막한 고택 금시당과 백곡재를 볼 수 있었다.

흙돌담 위로 보이는 키가 크고 무성한 은행나무는 한눈에 봐도 500년쯤 되어 보여

내려가 집안으로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 있어 급 실망 하고 금시당을 돌아 내려오는데 대문이 열려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조금전에 본 잠겨진 문은 뒷문 이었다.

 

금시당은 사계절 언제봐도 좋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봄에는 매화꽃 향기로 가득하고 진분홍의 배롱나무 꽃이 금시당과 어우러저 운치있고 멋스럽고,

사방이 초록으로 물든 여름에는 잎이 무성한 은행나무 아래서 밀양강이 흐르는 풍경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원해지는것 같다.

설경속에 금시당은 또 다른 풍경 이라고 한다.

 

 

금시당 . 백곡재

금시당은 조선조 명종때 주요요직과 좌승부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만년에 후진 양성과 학문 수양을 의해 명종21년 (1566년)에

세운 정당으로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150년이 지난 영조 19년(1743년) 이광진선생의 5대손인 백곡 이지운 선생에 의해 복원 되었다고 한다.

백곡재는 조선중기 실학자로서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소학을 중심으로 많은 후진을 양성하여 고남처사라 불리었던

백곡이지훈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경내에는 금시당을 중심으로 백곡제 문서방,고지사,대문이 배치되어 있으며 금시당 이광진선생이 직접 심었던 44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다.

 

 

 

 

 

 

금시당 대문

 

 

 

금시당

 

 

 

 

 

 

 

 

 

 

백곡재

 

440년 세월 금시당을 묵묵히 지켜온 밀양의 보호로 지정된 은행나무

 

 

 

금시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

 

그옛날 하고는 많이 달라졌을 풍경이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산과 강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