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속초]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속초실향민문화촌 & 속초시립박물관

여주데이지 2012. 9. 26. 12:34

산,바다,호수,온천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 속초

속초엔 한여름 피서철 ,가을 살악산 단풍구경하러 가서 싱싱한 회를 찾아 어시장이나

경치좋은 풍경만 찾아 다녔는데 

이번엔 한국전쟁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해 형성된 아바이마을도 돌아보고

속초가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속초시립박물관과 실향민문화촌도 둘러보고

설악산 달마봉,울산바위,대청봉까지 조망이 가능하다는 엑스포타워도 올라가 보고..

속초여행을 잘 하고 온것 같습니다.

 

먼저 속초실향민문화촌으로 가보았는데

초가지붕위에 호박넝굴과 담장밑에 꽃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실향민 문화촌은 이북5도가옥과 실향민가옥을 볼 수 있는데

이북5도가옥은 6.25 전쟁이 일어나기 이전의 평화로웠던 북한지역의 전통가옥을 재현하였으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실향민가옥은 6.25전쟁이후 월남한 피난만 가옥을 재현하였으며 '하꼬방'으로 불리는 가옥안에는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도구아 유물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속초역사

속초시 동명동 450-195 번지에 있었던 프랑스식 고깔형 건축구조의 속초역사

1978년 철거되기까지 37년간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운명을 같이 했던 속초역사는 1941년 동해북부선(원산 ~양양)이 지나는 역사로 세워졌는데

일본이 양양의 철광석을 군사기지였던 원산으로 수송하려는 목적으로 건설한 철도였다고 합니다.

해방이후 38선 이북지역에 속해 북한 통제하에 있었으며,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대규모 폭격으로 철로가 파괴되어 역사의 기능을

중단하게 되었고, 국군이 북진할대는 화장장으로 이용되기도 하다가,미군항만사령부의 취사장과 댄스홀로도 사용되기도 했다고합니다.

기구한 운명을 가졌던 속초역사 였던것 같습니다.

 

 

 

 

속초역사 바로 옆에 있는 실향민가옥

 

피난시절 집짓는 재료가 없어 주변에 있는 판자나,깡통,종이박스등을 사용해 집을 지었고

가옥의 종류도 개인주택도 있지만 여사람이 함께 모여사는 공동주택도 많았고,물과 화장실도 여러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화장실과 ,공동우물을 만들어 함께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때의 가옥들과 우물등을 그대로 재현해둔 실향민가옥, 집과집사이가 아주 좁은 골목이었는데

실제는 이보다 더 좁아 한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 였다고 합니다.

 

실향민가옥 실내

 

 

 

공동우물

 

 

 

이북5도 가옥은

개성집(똬리집), 평양집(꺽음집), 평안도집(쌍채집), 황해도집(전주간이 없는 양통집)

함경도집( 정주간이 있는집) 특색있는 전통가옥으로 재현되었으며 숙박체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속초시립박물관 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1,2층으로 되어 있고 속초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는 속초의 인문환경부터 속초8경 까지 속초의 문화적특징에 대한 전시물과 설명이 잘되어 있고

제2전시실에는 속초의 어촌문화와 실향민 문화에 대한 내용 전시로

어로도구,와옹치 마을 입구에 세웠던 장승과 솟대를 재현해 전시되아 있고

갯배 모형, 피난민 아바이마을,북청사지 놀음에 등장하는 사자탈과 인물들의 탈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설악산에 빛내림 풍경

정말 멋졌었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었네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실향민문화존

 

속초시립 박물관 내부

 

 

 

 

 

 

 

 

 

 

 

 

속초시립박물관

강원도 속초시 신흥2길 16 (노학동 736-1)

033- 639-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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