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삼척여행] 조선왕조의 역사와 함께하는 삼척 왕의 코스모스축제

여주데이지 2012. 10. 17. 00:11

가을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가을을 알리는 꽃 코스모스축제가 한장인데

삼척에는 좀 더 특별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다.

낮은산이 아늑하게 둘러싸여 있는 미로면 내미로리와 고천리 일대에

대단지의 코스모스 꽃밭이 농촌 풍경과 어우어져 잔잔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

왕의 코스모스 축제라고 한다. 왕과 코스모스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알고보니 이곳 미로면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인 준경모와

양무장군의 부인인 이씨의 묘 '양경모'가 있다고 한다.

 

 

 

삼척의 왕 이야기

조선 태조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장군과 양무장군의 부인 이씨의 묘

준경모와 양경모는 1899년 왕명으로 두 무덤을 수축하고 제각과 비각을 지었다고 한다.

준경모에는 양무장군의 아들인 목조가 한도승의 예언대로 백우금관(白牛金冠)을 준비하여 부모를 안장한 이후

그의자손인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양경모는 전주이씨의 실묘로는 남한에서 최고의 시조묘로, 해마다 4월20일 전주 이씨 문중 주관으로 제례를 올린다고 한다.

준경모 일대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주변의 금강소나무는 경복궁 복원시 대들보로 사용되었으며 ,2009년 20그루가 반출되어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시 사용되었다고 한다.

 

 

삼척 산골 작은 마을에

화사한 파스텔톤의 코스모스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눈 돌리는곳마다 아름다운 코스모스꽃밭은 비옥한 땅이지만

마을 주민이 점점 고령화가 되면서 농사를 짓기가 힘들어져 삼척시에서 코스모스를 심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축제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코스모스축제장을 찾아와 조용했던 산골마을에 활기를 되찾는것 같아 좋고,

관광객들은 맑은 공기마시며 코스모스꽃밭에서 예쁘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가서 좋은것 같다.

 

코스모스 축제장을 돌아보고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준경모로 발걸음을 돌려보는것도 좋을것 같고,

 바다를 바라보며 두발로 달리는 기차 레일바이크를 타보는것도 삼척여행에서 기억에 남을 추억여행이 될것 같다.

대금굴과 환선굴, 죽서루, 덕평계곡..주면에 가볼만한 곳이 많다.

 

 

 

 

 

 

 

 

 

 

 

 

 

 

 

 

 

 

 

 

 

 

 

 

 

 

 

 

 

 

 

 

 

 

 

 

 

 

삼척 왕의 코스모스 축제

2012년 10.12일(금)~10.21(일) 10일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642번지 일대

삼척시청 관광정책과 033-570- 3846, 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