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화야산 야생화- 노루귀

여주데이지 2012. 4. 9. 18:38

4월6일 금요일 화야산에 야생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2주일전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던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세차고 경쾌하게 들려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산을 오르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더니 잠깐 눈도 내리고,

빗방울도 떨어지고, 꽃사진 찍기는 좋은 날씨가 아니었답니다.

노루귀가 피어 피던곳으로 먼저 가 보았는데 추워서인지 모두 움추리고만 있는 모습..

화야산에서 노루귀 보기 정말 힘드네 하고 내려 오며서 꽃을 찾아 보는데 영 신통치 않았답니다.

변산바람꽃 군락지에 변산아씨들도 모두 얼고 시들어 있고...

예쁜 노루귀를 찾아도 빛이 없어  지나치고,살짝살짝 빛이 비춰질때 기다려 사진을 찍으려면

바람이 불어 꽃들이 흔들리고....야생화 사진찍기 어렵네요.

종일 작은 꽃들과 눈 마주치려고 앉았다 일어서고,눕고 업드려 옷은 흙투성이고 온몸은 얻어 맞은것처럼 아프지만

마음은 너무 즐겁고 행복하였답니다.

 

오후3시 반쯤

햇빛이 비춰 솜털이 반짝이며 고운 모습에 이끌려 언덕을 내려오다 다시 올라가서  보았던 노루귀

 

오전 11시 30분쯤 인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가 언제나 나올까 하며 찍었던 노루귀

 

 

 

 

 

 

 

 

 

 

 

 

 

 

 

 

 

나무뿌리 사이에 예쁘게 피어있던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