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아름다운 연꽃이 유혹하는 '세미원 '

여주데이지 2011. 7. 11. 17:07

지루한 장마가 계속 되는중에 어제 일요일 오전에 비가 잠깐 멈춘다는 일기예보..

유담과 나는 일찍 집을 나서 동네에서 김밥2줄을 사서  해마다 여름이면

연꽃보러 두세번은 다녀오는 세미원이 있는 양평으로 달려가는 도중

강가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의 아름다운 풍경에 차를 멈추고 잠시 내렸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세미원

맑은 물과 아름다운 꽃으로 어우러진 수변정원입니다.

2005년 처음 세미원에 왔을때 보다 규모도 점점 커지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관람하기 편하게 쉬는 공간도 곳곳에 만들어 좋기는 한데

저는 그래도 예전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뜻이 담긴 세미원.

사계절중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 이지만 언제와도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맑으면 맑은대로 비가오면 비오는대로...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작은 연못에 수련들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비오는 날 

잠시 비를 피해 온실에서 아무도 없는 정원에, 세차게 내리는 시원한 빗줄기와 빗소리를 들으며

아무 생각 없이  바라 보고 있었던 그 시간이 좋았었답니다. 

 

 

 

 

넓은 정원중 입구에 제일 많이 연꽃이 피어 있습니다.

8월말 까지 계속 피고 지고,

고운 빛깔로,고고한 자태로 세미원을 아름답게 수 놓으며

많은사람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갖게 할 것 같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했던것 세미원이 이젠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게 되어 편하게 되었네요.

입장료가 3000원 이지만 세미원을 다 관람하고 나와 입장권으로 농산물로 바꿀수 있고,

카페에서 음료나 커피 마실수 있어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하고 나와 선물을 받는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우리는 입장권 2장으로 유기농배 2개와 시원한 오디슬러시 한잔으로 카페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집으로 왔답니다.

 

7월12일, 오랜만에 포토 베스트에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