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구름 위에 땅 고냉지 배추밭 '안반데기'

여주데이지 2011. 7. 8. 12:18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꼭 치룰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평창을 다녀 왔는데 다른때와 분위기와 느낌(기운)이 다른것 같아서

이번엔 꼭 유치될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알펜시아리조트를 지나면서 유담이 들렸다 갈까 하는데 목적지에 먼저 가자고 했지요. 

아직 초록색으로 물든 초원 보기는 이르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이기에 ..

강원도 강릉시 왕산변 대기4리와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경계에 있는

안반데기 오지마을은  해발 1100m 하늘아래 첫 동네 입니다.

 

차로 올라 갈 수 있도록 길은 있지만 구불구불 높은 고갯길에 곳곳에 남아 있는

비포장도로가 오지 임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고갯길을 넘고 넘어 비포장도로를 달려 하늘아래 첫 동네 안반데기에 오르니

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가슴이 답답할때 지평선이 보이는 푸른바다를 많이들 찾는데

이곳와 끝없이 펼쳐진 생명력 넘치는 초록들판을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하고 뚫린 것 같습니다.

 

 

안 반 데 기는

안반덕(더기)릉 사투리로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떡치는 암반처럼 우묵하면서 넉넉한 지형 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1100m의 암반데기는 국내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지대로

피득령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고루포기산을 좌, 우측에 두고 198만농경지가 독수리 날개모양으로 펼쳐저 있다고 하네요.

 

하늘과 땅, 단순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요즘 안반데기에는 배추를 심기위해 밭을 갈고 배추모를 심는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요즘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 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엔 아직 감자꽃들이 탐스럽고 예쁘게 피어 있어네요.

안반데기 감자는 조금더 있어야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암반데기 고냉지 배추는 지금 배추모를 심어 9월이면 식탁에 오를수 있다고 하네요.

8월중순쯤이면 멋진 초록 들판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저씨 한분에 계서서 길을 물으며  이야기를 잠깐 나누어는데

이곳에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하네요.

사실 우리 부부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옆에서 한가로이 사진이나 찍고 다니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은 들었고, 그분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까 조심스러웠습니다.

아저씨 말씀은 풍경사진 찍는건 좋은데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아무말 없이 커다란 카메라 들이 대고 찍을때

너무 기분이 나쁘고 불쾌했다고 합니다.  누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겠냐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갔지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우리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인물사진 특히 일하시는 분들 찍을때는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배추모는 그냥 심는게 아니고 병없이 잘 자라게 먼저 소독을 하고 배추밭에 심는다고 합니다..

 

 

 

 

 

 

 

 

 

 

 

 

 

 

 

 

 

 

 

 

 

 

 

 

 

 

 

 

 

 

구름위에 땅 아름다운 암반데기는 봄. 가을 호밀초원,여름 재소밭,겨울 설경이 풍력발전기와

1년내내 아름답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새벽에 오르면 하늘이 선물 하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니

이곳에 온통 초록으로 물들 8월엔 꼭 해뜨기전에 와 멋진 풍경을 감상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