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박주가리 홀씨

여주데이지 2011. 5. 23. 16:19

5월초 안면도에서 달래를 캐다 발견한 박주가리씨앗

지금쯤이면 어딘가에 정착을해 삶의 터전을 잡았어야할 박주가리씨가

홀씨들을 품고 아직 그대로 남아 있네요.

표면을 살짝 터뜨려주니 새털같은 박주가리홀씨들이 미끄러지듯 나와

순식간에 사방으로 소리없이 흩어져 날아가 버립니다.

햇빛에 반짝이며 춤을추듯 날아가는 은빛 박주가리홀씨들에 잠시 마음을 빼앗겨

달래는 캐던일은 잠시 잊고 

하늘거리며 날아가는 박주가리 홀씨에 카메라 촛점 마추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