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전남여행] 꽃무릇의 선홍색으로 붉게 물든 '영광 불갑사'

여주데이지 2010. 9. 27. 15:30

 

용천사에서 꽃무릇 군락지를 보며 천천히 걸어 불갑사로 넘어오면 좋은데

하루에 전남,전북 꽃 축제가 열리는 4코스를 돌아보는 여행계획 이어서

승용차로 용천사에서 바로 불갑사로 이동하였답니다.

유담 속마음은 내가 차를 갖고 불갑사에서 기다렸으면 했을지도 몰라요.(가끔 그런적이 있어서..ㅎ)

  

불갑사는 전남 영광 위치한 사찰로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가 남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 침류왕 1년에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이 절이 제불사의 시원이요 으뜸이 된다고 하여 불갑사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불갑사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상사화가 핀다고 합니다.

여름에 피는 상사화는 연분홍, 노랑색의 꽃이고 가을에 피는 꽃무릇은 선홍색으로

여름에는 노란색으로 물들고, 가을에는 선홍색의 예쁜 붉은빛으로 물든 불갑사를 볼 수 있는데

선홍빛 꽃무릇이 필때면 마음이 늘 이곳을 향해 있어 해마다 한번씩은 다녀오게 됩니다.

 

 만개한 꽃무릇 군락지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꽃무릇 군락지가  정말 장관 이네요.

  

한송이씩 볼때는 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가슴와 닿는 선홍색 물결에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올지.... 두근두근,설레이고,흥분되고..

어떻게 찍든 다 작품일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