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북]영천의 먹거리 2 ' 영천공설시장의 명물 '수육,곰탕' 골목

여주데이지 2010. 9. 3. 17:00

점심식사하러 영천공설시장을 찾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영천에 오일장이 서는 날 입니다.

여행하면서 날짜 마추기가 어려워 오일장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마침 잘 되었네요.

밥 먹으러 들어가는 길이 시끌벅적한게 잔치분위기 입니다.

 

영천의 명품한우 뼈를 고아 만든 곰탕집들이 시장골목에 모여 있어 꽤나 유명한것 같습니다.

 

시장 곰탕골목 여기도 곰탕집, 저기도 곰탕집 ..

 

골목 한켠에 있는 길손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길손님이 음식 만드는걸 좋아 하지만 영천에 내려와 식당을 여신건 아니겠지..ㅎㅎ

아는 닉네임간판을 보니 반가웠답니다.

 

가게 옆에서 큰 가마솥에선 곰탕이 펄펄 끓고 있네요.

폭염주의보가 내린날.. 곰탕골목 열기가 대단합니다.

 

돼지고기 수육을 썰고 있는 아주머니 손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순식간에 서너접시 금방 만드시네요. 달인에 나오셔도 될듯...

 

 

소고기수육

 

돼지고기수육과 소고기수육이 한상 차려졌습니다.

 

좋은 음식에 빠져서는 안되는 보현산 쌀 막걸리

 

먼저 시원한 보현산 쌀 막걸리 한잔 마시고

수육한점 먹는 '유담' 흐믓한 미소를 짓습니다. 

 

 

 

 

 

돼지고기,소고기 수육, 보현산 막걸리에 푹 빠져있는동안

밖에선 아주머니손이 뜨끈한 곰탕 만드느라 빨라지고 있네요.

 

곰탕 한그릇은 유담앞에 곰탕국수 한그릇은 제앞으로와 있네요.

진한 곰탕국물에 밥말아 깍두기 올려 먹어도 맛있지만

 

곰탕국수도 별미였습니다.

 

 

 

 

 

영천 시장골목 곰탕집들은 수십년간 손맛을 지켜 왔다고 합니다.

대물림으로 50년 이상 된 집도 있고...

집집마다 큰 가마솥에서 진한곰탕국물 펄펄 끓고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