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발낙지? 발이 세 개이어서 세발낙지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발이 가늘다는 뜻의 무안세발낙지는 게류마늄이 다량 함유된 무안 갯벌에서 잡히는 것으로
고단백 저지방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성인병예방에 좋고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여
그맛이 월등히 좋다고 합니다.
읍내 버스터미널 뒤 낙지골목에는
세발낙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20여개의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향림횟집으로 gogo~~
수족관에는 고기들이
빨간 바구니에는 크기별로 낙지가 들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낙지 내장 무침인가봐요.
메인 메뉴 낙지초무침이 먹음직스럽게 나왔네요.
새콤,달콤,매콤한 낙지초무침 야채와 같이 한점 집는데 군침이 먼저 돌네요.
이 식당에서는 막걸리 식초를 사용하여 감칠맛을 낸다고 해요.
밑반찬은 모듬으로 담아져 나와 처음에 보기는 좋았는데
반찬이 서로 경계선을 넘어 범벅이 되서 깔끔한 맛은 덜 한것 같았어요.
연포탕 육수와 야채가 먼저나와 끓이는 중입니다.
잠시 뒤에 주인아주머니 무슨 통을 들고 들어오시더니
냄비위에서 꺼내는데 손에 쩍쩍 달라 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낙지들 이네요.
한참 씨름뒤에 냄비로 퐁당 빠지는 낙지들...
무안에 별미인 연포탕 심심하면서 얼큰하고 시원해 속풀이 탕으로 좋은것 같네요.
식사는 낙지초무침에 남은 야채들과 국물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합니다.
처음 먹어 보는 낙지물회
아삭한 배와 야채,부드러운 낙지 새콤달콤한고 시원 국물맛이
연포탕과 낙지초무침을 먹으며 흘린 땀을 식혀주는
산뜻한 맛 입니다.
더운날 낙지물회 한그릇이면 더위가 싹 가실것 같네요.
메뉴판에 있는 세발낙지는 알겠는데 기절 낙지는 뭔지 ?
기절낙지는 낙지를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 식초에 찍어 먹는 무안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라고 합니다.
낙지 세가지 요리를 먹고나니 종일 다녔던 피로가 싹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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