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귀엽고 앙증맞은 분홍노루귀와 첫 만남

여주데이지 2010. 3. 1. 03:01

지난주엔 유담 혼자 꽃보러 갔다가 산에 눈이 많이 쌓여 그냥 내려 왔는데

이번주는 날씨가 풀려서 이제 막 올라오는  변산바람꽃을 간간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추운날씨, 꽃을 피워 주어서 고맙고 행복해 하면서 사진으로 담았지만

가냘픈 모습이 애처롭고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변산바람꽃과 한참 눈맞춤 하다 장소를 옮겨 노루귀를 찾아 가는데

노루귀 모습은 보기 힘드네요.

한참 만에 만난 앙증맞고 귀여운 솜털이 보송보송한  분홍노루귀를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런데  누군가 예쁜 노루귀 주위에 더 예쁘게 하려고 이끼를 장식해 두어 

자연스럽진 못한것 같았어요.

 

첫 노루귀와 인사를하고 뒤돌아 나오다 또 한 노루귀 발견...보물을 찾은것 같네요.

그리고는 더 이상 노루귀는 못 찾고 산에서 내려 왔지만

뿌듯하고 행복한 날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