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

부산여행 4-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할수 있는 곳 태종대

여주데이지 2010. 1. 7. 17:29

범일동에서 점심을 먹고 태종대로 이동.. 잠깐이면 갈줄 알았는데

16키로 가는데 2시간이상이 걸려서 태종대에 도착..

부산 교통난 정말 대단 하더라구요.

 

예상대로라면 태종대를 돌아보고 나올시간인데 간신히 주차 시키고

다누비 열차 기다리는시간 30분..  지칩니다.

 

태종대는 대학 4학년때 친구들과 야간 열차 타고 부산에 내려 왔을때 보고

이번이 두번째... 휴게소 옆에 등나무 그늘 그대로 있는것 같네요.

 

 

태종대는 옛날의 동래부에서 남쪽으로 30리가 되는 절영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의 등대에서 남쪽으로 돌아

절벽 비탈로로 10m쯤 가면 해안가 쪽에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낮아진 반반한 넓은 자리를 태종대라고 한다.

 

태종대는 바닷물이 (대)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석교가 하나 있고, 그 석교로 사람이 간신히 건널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 두 (대) 가운데 바다를 향한 오른쪽 대를 ‘신선대’ 또는 ‘사선암’이라 하였고, 그 대 위에 우뚝 선 바위하나가 있는데 이 바위를 ‘망부석’이라 한다.

이 ‘망부석’에는 왜국에 잡혀간 지아비를 부인이 신선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며 오랜 날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그대로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태종대의 유래에 대하여 ‘동래부지’에서는 몇 가지로 설명해 놓고 있다. 그 하나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하여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태종이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룬 후,

이곳에서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의 절경을 즐기며 한유를 했다는 것이다.

또한 태종이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궁인들이 마중을 나와 이곳에서 만나 연회를 베풀었다는 장소로 사용되어

그것이 유래가 되었다고도 구전된다. 속전에서는 신라 태종무열왕의 사후(射侯)의 장소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와 같은 이유에 따라서 현재는「태종대」라는 호칭이 보편화 되었다.

 

태종대는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라이후에는 동래 지방에 가뭄이 들면 동래부사가 이곳 태종대로 와서 비 오기를

비는 기우제를 직접 올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음력 5월 초열흘날에 오는 비를 ‘태종우’라 하였는데,

그 이유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왕이 가뭄 때 병으로 누워계시다가 비가오기를 바라며 5월초 열흘날에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부산 시설관리공단 태종대 유원지 http://www.taejongdae.or.kr)

 

큰 배들이 망망대해에 떠 있으니 장난감 같이 작아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모자상은 못보고 영도등대로 이동

다누비 열차로 다니니 편하긴 히네요.

 

 

영도등대

유원지 입구에서 등대까지는 약 2Km로, 도보로 유원지 광장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등대입구까지 약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1906.12월 당시 대한제국 세관공사부 등대국에서 설치한 유인등대로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밤에 50만촉광의 빛을 18초 간격으로 24마일(38㎞) 까지 비추며 안개가 짙은 날에는 음향으로 뱃길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2004년 8월 새롭게 단장한 영도등대는 바다와 등대 모든 것을 한눈에 볼수 있는 종합해양문화공간으로서 자연과 건축, 건축과 자연이

하나가 되도록 만들고 건물의 안팎과 옥상까지 실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감상하는 바닷가 전망대로

현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선바위 망부석

 

 

 

 

 

 

 

 

 

 

 

 

 

 

 

태종대의 해안절벽,기암괴석, 바다, 파도...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 갑니다.

오후5시반쯤 영도등대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어둑어둑 해지더니

금방 사방이 깜깜해 집니다.

 

자갈치 시장에서는 선배부부가 한참을 기다리면서 시장구경을 먼저 했다고 합니다.

우리를 만나면 빠르게 보여 줄려구요.

너무 늦게 도착해 국제시장은 문들을 닫고 있어 휘리릭 돌아보고(시장이 너무커서 한나절 구경해도 다 못할 것 같았어요.)

 자갈치 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