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

[당일 부산 중구여행 ]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여주데이지 2011. 10. 9. 14:39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내일 뭐할거냐고...

아침에 부산에 갔다가 저녁에 올라 오려구..한다니까

전화로도 느껴지는 어이없다는 표정...ㅎㅎ

옛날 같으면 엄두도 못냈을 거리를 당일로 여행이 가능하고..

좋은 세상에 제가 살고 있어 행복하네요.

 

지난해 2박3일 남편하고 다녀온 부산여행에서는 볼건 많고 마음은 바쁘고

여행지를 잘 짜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왔다 저기갔다 동분서주 했었고

승용차를 타고가 길도 제대로 모르고 퇴근길에 꽉 막힌 도로에서 좀 힘들고 짜증도 났었는데

KTX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산시 중구만을 여행목적지로 정하고 가니

당일 여행이지만 가까운 거리로시간 낭비도 없고 알찬여행이 될 것 같았습니다.

 

 

10월 6일 목요일 오전 8시 KTX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나갔습니다.

집에선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오느라 좀 바쁘긴 했지만

자주 가지 못하는 부산여행이라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기차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 풍경, 황금들녁들을 보다 보니 어느새 부산역

2시간 반이 지루할 틈없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부산시 중구에는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고, 많은 축제들이 열리는데

솔직히 하루에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보는건 무리이고

그중에 중구에 대표적인 곳 용두산공원,광복로, 근대역사관,누리마호 승선, 중앙공원,보수동 책골목, 자갈치시장을

돌아보고 왔답니다.

 

처음 목적지는 부산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대표적인 광광명소 용두산 공원에 갔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흐믓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먼저 부산의 상징인 120m 높이의 부산타워 부터 올라가 보았습니다.

 

 

해발 69m에 120m로 1973년에 완공된 부산타워는 한동안 부산 용두산 공원 재개발로 철거위기에 까지 놓여 있다가

최근 축제기긴에 '세계에서 제일 높은 등대' 변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산 타워는 당초 등대를 모태로 설계해서

이를 등대로 등록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대로 기네스북 등재가 가능해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부산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다 들어옵니다.

민주공원,영도대교,부산대교,부산항,자갈치시장,남항대교,오륙도...

 

 

자갈치시장 지붕은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습이네요.

 

 

 

 

 

멀리있는 충혼탑을 망원렌즈로 당겨보았습니다.

 

 

 

부산항이 보이는 풍경

 

 

 

 

 

 

 

 

 

 

 

국제영화제가 열리는BIFF 광장도 보입니다.

제가 부산에 간날이 국제영화제 개막식이어서 아마 저 거리가 복잡 했을것 같네요.

 

 

 

 

 

 

부산타워에서 내려와 1층에 있는

용두산 북카페에서 시원한 차한잔 마시며 잠쉬 쉬었었는데 그곳에도 지난 부산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외국인들이 앉아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악기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