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화천에 물위를 걷고 달리는 길이 있다는데...

여주데이지 2009. 10. 28. 17:12

 화천에 물위를 걷고 달리는 길이 있다는데...

 

과연 어떤길일까? 상상이 안되고 빨리 보고 싶은 맘이 앞서는데 오후 4시쯤에야

그곳에 갈수 있었고 멀리 버스안에서 바라본 파란 물 위 길게 떠있는 길이 환상적으로 보여 모두 순간 모두 와~~ 감탄사가 나왔답니다.

 

화천군이 지역주민들의 100세 보장 및 레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조성한 자전거 100리길로 지난 17일 개통

되었다고 합니다.

화천군의 지역주민사랑을 엿볼수 있겠더라구요. 이곳에서 살면 정말 100세는 문제 없을것 같네요.

이유는 몸이 먼저 느끼는 청정 지역의 맑은 공기,청정지역에서 나는 풍성한 먹거리들..적당한 산책코스...

 

버스안에서 놓치고 싶지 않는 화천의 가을 풍경을 한컷 찍어 봅니다.

         

 

 

 

드디어 산소(O2)가 팡팡 나온다는 산소길을 걸어 봅니다.

1km의 원시림 흙길은 자전거로 달리는것 보다 주변을 보면서 걷는 산책 코스로 더 좋을것 같네요.

산책길도 별로 손댄 흔적이 없어 울퉁불퉁 좀 불편은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흙길이어서 좋았고 

나무들도 있는 그대로 두어 한낮에도 그늘 아래서 산책하기 정말 좋을것 같았어요.

 

       강변 원시림 산소 흙길에는 국내 음지 식물을 비롯한 산나물 및 천남성, 하수오, 당귀등의 토속 식물과 오미자를 비롯,

           음지의 특성상 나무 꼭대기에 조랑조랑 달려 있는 산다래와 이를 먹이로 찾은 산새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잘 살피면서 나무 터널속을 걷다 보면 귀한 보물을 발견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낮은 나무가지에 꽝 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답니다.

                                       이런곳 서너군데 있더라구요.^^

 

                                            주산지에서 볼 수 있는 물속으로 길게 뻗은 나무들을 여기에서도 볼 수 있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아련하게 보이는 단풍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울퉁불퉁 흙길을 걷고 달리다 보면

 

 

 환상적인 물위 도로가 나옵니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강물 위 폰툰을 이용한 목재다리 1.2km

이 다리는 강위에 폰툰을 깔고 화천 목재과학단지에서 생산한 집성목을 부착한 물위 도로(1.2km)로서

세계 최초의 공법으로 화천군은 기네스 등재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화천 인터넷 뉴스에서 )

 

바람에 약간 흔들거리는 물위 길을 걷는 즐거움이 또 있네요.

 

 

 

물속에 반영된 단풍도 예쁩니다.

 

 

 

 

 

 

 

 

 

 

 

 

 

                        시간이 촉박해 1시간 정도로 화천의 녹색 산소길 걷기, 물 위에서 바라본 화천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보기를 마쳐야 해서

                                                 약간 아쉽더라구요.  해가 산 뒤로 넘어가고 있어 순간 카메라 셧터를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