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홍제동 개미마을 스케치 (09,26)

여주데이지 2009. 9. 29. 23:43

서대문구 홍제동 산1-100 개미마을은 홍제역에서 마을버스 7번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도심 지역으로서 서울에서 찾기 힘든

개발 이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을로

주변에 인왕산 등산로가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6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여 달동네답지 않게

관심을 끄는 마을 이었다고 합니다. 
모두 210가구로 40년 이상된 주택이 대부분이며 이번 벽화는 마을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49가구 주택에

"환영", "가족", "자연친화", "영화같은 인생", "끝 그리고 시작" 등 각기 다른 5개 작품 컨셉을 가지고 테마별 벽화가 그려져 

희망과 따뜻함의 메시지가 담긴 문화거리로 재탄생 되어 빛 그린 어울림 마을 1호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오후

고등학교 선후배와 함께 개미마을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60~70년대의 서울 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고시고 계시는 분들은 불편하겠지만

아련한 추억, 정겨움 ,고향... 느끼게 되더라구요.

밝은 벽화로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훈훈해지고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