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이색공연 "DJ 김광한의 음악대학

여주데이지 2009. 7. 28. 01:13

지난주 토요일 25일 오후 6시에 인천평생학습관 마추홀에서

한국최고의 팝음악 전문 DJ로 30여년간 활동 중인 DJ 김광한님께서  음악대학을 개설하여 첫 강의를 시작 하셨다.

앞으로 계속 정기적으로 음악대학 강의를 통해 음악감상과 함께 음악계 진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자 역활을 하신다고 한다. 

 

평소에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해주는등 자선활동 많이 해오셔서인지 이날 공연도 입장료대신

인천지역 결식아동을 돕기위해 라면, 쌀 ,통조림등 자발적으로 받아서 관객들 호응도 좋았고 모두 흐믓한 시간이었다.

1,2,3부로 나누어 1부에는 "미래도시는 왜 인천인가?" 2009년 인천 도시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2부에는 홍수진양의 플릇과 배따라기의 양현경님이 특별출연을 해주셨다.

3부에는 이날 7월25일이 마이클잭슨의 사후 꼭 1개월되는 날로 마이클잭슨의 노래와함께

인기 팝스타들, 셀린디온,  F R 데비드, 릭키 마틴등의 노래를 대형회면을 통해서 감상하였다.

 

 

통조림 하나서 부터 쌀 한봉투,라면 몇개씩이 모였는데 나중에보니 꽤 많이 모인것 같았다.

 

 

 

 

 

 

 

피아노, 플릇 두 연주자가 모녀사이란 말에 정말 부러웠다.

 플릇 연주하는 홍수진양의 모습이 진지하고 아름다웠다.

 

 

8,90년대 한국최초의 비디오 자키로 해외 팝스타들을 TV와 공연을 통해 가장 활발하게 소개해 주시던 DJ 김광한님

수십년간 오로지 음악 DJ로 외길을 걸으신 고집많은 방송인으로 아직도 에너지가 넘쳐 보이신다.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진을 20년전부터 입고 다니셨다고....지금까지 스키니스타일을 즐기신다는데 잘 어울리는것 같다.

 

7080시대의 인기듀오 '배따라기'의 여성 양현경씨가 특별히 출연,요즘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게 듣는 '민심'과 나그네'등 신곡을 들려 주었고

'아빠와 크레파스' 등 서너곡을 주옥같은 목소리로 들려 주었다 세월이 양현경씨만 비껴간듯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민심(民心) / 양현경

가난한 악사에 거문고 소리냐 떡방아 소리더냐
관심없이는 그 소리를 분별하지 못한단다
간신배들의 모양이더냐 국민의 소리더냐
귀를 기울려 들어보면은 우리 모두 느끼리라
민심 민심 민심 민심
입으로만 외쳐대는 무리들아
큰 귀를 가지고 들어라 어떤 소리도 들린단다

턱밑에 스치는 바람결 소리냐 물방울 소리더냐
사랑없이는 그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단다
새시대 역사의 빛이더냐 국민의 한숨이더냐
원칙을 지켜 손잡으면 모든길이 열리리라
민심 민심 민심 민심
입으로만 외쳐대는 무리들아
큰 귀를 가지고 들어라 어떤 소리도 들린단다

대륙을 향한 말발굽 소리냐 역사의 소리더냐
민족의 혼 온세상에 끊임없이 퍼지리라
몇몇사람의 선동이더냐 국민의 뜻이더냐
모기불에 구름인냥 마음속에 손이간다
민심 민심 민심 민심
입으로만 외쳐대는 무리들아
큰 귀를 가지고 들어라 어떤 소리도 들린단다

민심 민심 민심 민심
입으로만 외쳐대는 무리들아
큰 귀를 가지고 들어라 어떤 소리도 들린단다

 

 

 

 

 

 

 

 

 

 

 

 

 

 

 

Words, Love & say Goodbye, yesterday 등 추억의 팝송들을 대형 화면을 통해 감상하니

20대때 음악을 들었던 곳, 같이듣던 친구들이 생각나고....특히 Words를 즐겨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음악대학을 통해 마이클잭슨을 이해하고 알게 되었고 뒤늦게 팬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마이클잭슨 이야기와 음악을 들으며 '마이클 잭슨을 사랑하는 이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다는 말"을 이해할 정도는 되었고

개인적으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계속 음악대학이 지속되고 번창해서, 늦었지만 음악을 접하는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인천시 학교운영위원회와 감광한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