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남도여행2-느려서 아름답고 불편해서 행복한곳 청산도.

여주데이지 2009. 8. 20. 14:11

슬로시티 청산도

고려시대에는 강진군에 속해 있었고 임진왜란을 계기로 정부의 도서 금주령에 의해 한때 사람이 살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숙종7년)

수군만호진이 설치된 이후부터 서남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써의 역활을 담당하기도 했었고

그후 1866년 당리에 청산진성이 축조되고,1896년 완도군이 설치되자 완도군으로 편입 되었다고 한다.

1981년 12월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2007년에 가고싶은섬 시범사업선정,

2007년 12월1일 최초의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고 힌다.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 드라마 봄의왈츠 주배경의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섬을 돌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자연이 빚어낸 한폭의 그림...'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예전에 바람이 많은 섬 지방의 특성 때문에 환경에 맞고 견고하고 높게 돌로 쌓은 돌담이

지금은 아름다운 옛담장길로 문화제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한다.

꼬불꼬불 골목길 걷는 재미도 있고 돌담 골목길이라 더 정겹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묶어둔 돌

 

 

 

 

 옛날 재래식화장실,화장실문이 따로 없고 가마니를 걸어 가리게로 사용한 것 같다.

  한쪽은 화장실이고 옆에는 가축을 기르는지 짚이 깔려 있었다.

 

 

 

 

동촌리 돌담 골목을 돌고나와

서편제 촬영지 당리로 향했다.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있는 당리 입구...........

 

서편제 "진도아리랑"장면을 찍은 오솔길

안개낀 새벽에 이면 더 멋 있었을텐데...

 

 당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멋있어서  찍었는데 그 느낌이 살아니지 않아 안타깝다.

 

봄의왈츠가 촬영했던 "바닷가 언덕위의 하얀집"세트장 풍경이 예쁘다.

 

 

 

 

 

 

 

 청산도에는 계단식논과 비슷한 구들장 논이 아름답게 보이는데

예전에 바닷가라 논이 없어 쌀이 귀한시절 흙이 귀한 섬마을 사람들이 흙을 한줌한줌 모아 구들을 깔듯이 논 바닥에 돌을 깔고 그위에 흙을 덮어

만든 논으로 청산사람들의 한이 서린 논이라고 하니 마음이 아파진다.

 

 

섬에서는 상주가 고기잡이 나간 사이에 갑자기 상을 당하거나 죽은 즉시 묻는게 너무 매정하다 생각될때 또 뼈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민간신앙등 여러가지 이유로 초분을 사용했는데

청산도에는 아직도 초분을 쓰고 있다고 한다.

초분은 일종의 풀무덤으로 섬지역에서 행해지던 장례풍습으로 시신또는 관을 땅위에 올려 놓은 뒤

짚이나 풀로 엮은 이엉을 덮어 두었다가 2~3년후 뼈를 씻어 땅에 묻는 무덤을 이다.

초분을 하면 죽은사람은 좋은길로 산사람한테는 좋은일이 생긴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청산도 이곳저곳을 관광하는 동안 배가 슬슬 고파져 온다.

맛있는 점심을 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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