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삼척-바다마을 (곰치국)

여주데이지 2009. 8. 3. 10:41

삼척, 동해 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곰치국.
20여 년 전만 해도 그물에 곰치가 걸리면 살이 흐물흐물하고 모양이 징그러워 그냥 내다 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생긴 모양과는 달리 비린 맛이 없고 육질 또한 연해 입안을 감치는 맛이 은근하며,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귀하신 몸으로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고...

살이 무른 곰치 몇 토막에 잘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푹 끓여낸 곰치국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살점 때문에 술을 좋아하는 뱃사람들에게 못생겨도 맛은 좋아‘곰치국’은 해장국 중 으뜸으로 꼽힌다고 한다.
특히 겨울철이면 신김치 듬뿍 넣어 알배기 곰치와 알을 함께 넣어 끓인 곰치국은 

그 맛이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겨울철 곰치국은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삼척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바다마을에서

곰치국을 두번째로 먹어 보았다.

작년 1월1일 삼척항에서 처음 먹을때는 멀건 국물에 생선 몇점 들어간 김치국이

무슨 맛인가 했고 솔직히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먹는맛은 전날 술은 안 마셨지만

담백하고 얼큰하고 부드러운 곰치살이 술술 넘어가는게

해장국으로는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먹은 곰치국이 처음생각을 지우게 했다.

다음에 삼척에갈 기회가 생기면 아침에 또 곰치국을 먹으로 가야지...

 

바다마을: 033-572 -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