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꿩의다리.(06,07,08,토)

 

연꽃과 수련을 카메라에 담느라 고개 숙여 아래쪽만 보다가

허리를 펴니 눈앞에 보라색 구술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그위에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작고 깜직한 꽃들이 한눈에 들어 왔다.

 

작년에 동학사에서 한송이 핀꽃을 보고 혼자 감동 먹었던기억.....

그 다음 유명산에가서 한곳에 군락으로 피어 있어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카메라 셨터 눌렀던 기억도 나고..

지금 생각해보니 작년에 여기와서도 본 기억이 나는데 깜박 잊고 있었다.

 

생각지도 않았다 만나 더 반가웠다.흥분도 되고

잠시 다른 꽃들은 뒤로 하고 여기에만 매달려 있었다.

너무 가늘고 길어 작은 바람에도 많이 흔들려서 촟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실물보단 못하지만 눈이 아플정도로 열심히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