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주말농장 분양 (06.05,23,화)

여주데이지 2006. 5. 24. 01:09

친구가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여러가지 심어 놓았다고 자랑해서

오늘 구경도하고 상추,열무도 얻어올겸 같이가 보았다.

 

성남 비행장쪽이라 좀 멀긴 했지만

비닐 하우스에 잘 정리된 주말 농장 이었다.

 

 

비닐 하우스 안이 놀라울뿐이다.

잘 정리되어 있었고 없는 야채가 없다.

농사라곤 한번도 지어본일이 없지만

내년엔 나도 꼭 분양 받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하우스안에 채소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

사진찍느라 바빴다.

친구는 일 안하고 사진만 찍는다고 뭐라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신기해서 카메라만 들고 사진찍느라 바빴다.

 

방울 토마토

사실 방울 토마토꽃은 처음본다.

 

 

 

 

 

감자꽃은 작년에 봐서 알수있었고

 

 

 

파꽃도 있고

 

가지꽃도 예쁘다.

 

 

오이꽃도...이제막 오이가 생기기 시작

언제 커서 먹을수 있을까?

커도 아까와서 못먹을것 같다.ㅎ

 

 

쑥갓꽃

 

 

열무싹

 

고추도 한개 열리고

 

요런것들 놀이동산 인가보다.

옆동 비닐하우스에서 배추사왔는데

집에와보니 벌레도 많이먹고 달팽이소굴..징그러웠지만

완전 유기농인것 같아 참고 다듬었다.

식구들이 이마음 알아 줄런지...

 

 

비닐하우스 동과 동사이에 우산이끼들이 자리잡고 있어 한장..

 

 

 

친구네 밭

 

 

오늘은 열무를 다뽑아내고

다른씨앗을 심는다고 한다.

시금치도 다뽑고

파,열무,시금치씨를 다시 뿌리고 왔다.

 

열무 안줄까봐 일하는척 하고 있는데 친구가 부른다.

주인이 하던 밭인데 일이 많아 못할것 같다고

나보고 관리해 보라고 한다.

주인이 직접 관리 하던곳이라 거름도 많이 준거 같고

여러가지 잘 키워져 있는 밭을 프래미엄도 안받고

분양가에 준다고 해서 얼른 산다고 했다.ㅎㅎ

땡 잡은날~~~

 

오늘 부터 내가 관리할수 있는 밭이다.

농사는 처음이라 흥분도 되고 걱정도 되고..

 

유담한테 이야기 하면

여기까지 오는 기를값이 더 들겠다고 하겠지만

하지만 오며가며 한번씩 들려볼곳이 생겨 좋아할 것 같다.

 

오늘 수확한 야채로 친구와 집에와서 삼겹살 먹는 맛이 꿀맛..

 

 

열무김치 한통

알배추 김치 한통 담그고

어린 열무, 시금치, 상추,아욱..등으로 냉장고 야채칸이 넘친다.

 

뜻하지 않게 주말 농장도 분양받고

김치도 두가지 두통을 담아놓고..

가득 담아둔 김치통만 봐도

뿌듯하고 행복한데

밭도 생겨 엄청 부자된 것 같은 날이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미원에서(06,06,10,토)  (0) 2006.06.14
안면도 농장(06,05,30 화)  (0) 2006.06.02
나들이(06,05,10수)  (0) 2006.05.19
화니님댁 뜨락에 핀 야생화(06,05,15,토)  (0) 2006.05.16
아파트 풍경(06,05,04목)  (0) 200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