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에서 빛의축제 루미나리에를 개막 한다는 뉴스는 들었는데
수지에서 서울까지 밤에 나갈일이 없고 궁금했던 차에
유담은 매일 모임이 있어 늦고 아이들도 저녁먹고 학원에 가고해서
오늘은 마음먹고 카메라 챙겨서 오후 6시30분쯤 집을 나섰다.
에구 춥기가 장난이 아니다.
집으로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이왕 나왔는데 그냥 가보자 하고 버스를 탔다.
40분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 도착
화려하기도 해라. 어~머~소리가 절로 나온다.
정신 못차리고 연신 셨터를 눌렀는데
추워서 손이 많이 떨린 모양이다
사진이 다 흔들려 버렸다.ㅎㅎ
유담도 생각나고 아들 우찬, 우진이도 많이 생각나는 밤이다.
같이와서 보고 즐기면 좋았을텐데...
빛의 축제 답게 화려하고 아름답다.
청계천은 택시로 이동하면서 잠깐 봤는데 스치면서 봐서 그런가
더 환상적 이었던것 같다.
오늘은 시청앞 루미나리에를 보기로 했으니
청계천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시청앞에서 내려 달라고 했다.
오늘 제일 추운 날씨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한산하지만 멋진 루미나리에가 이곳을 포근히 김싸안는 느낌이다.
추워서 몸을 녹이러 프라자 호텔로 들어갔는데
귀여운 곰돌이가 앉아있다.
호텔이라 그런지 곳곳을 빈틈없이 장식을 잘해 놓은것 같다.
로비에서 잠깐 몸만 녹이고 나와 명동으로 ㅡㅡㅡㅡㅡㅡㅡ>
루미나리에는
빛의 축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16C 후반이탈리아에서 목조 구조물에 촟불을 달아 성인을 기리던
축제에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1월 말까지 한다고 하니
날씨 따뜻한날 가족과 함께 데이트 하기에 좋은 코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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