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에서 용천사로 사진찍고 꽃보며 천천히 걸으면 2시간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꽃무릇이 활짝 피어 있으면 얼마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산책길일까? 를
생각하며 용천사를 향해 걷고 있는데
도중에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있어 실망은 더 해 갔다.
그래도 용천사 꽃무릇에 조금은 기대를하며 넘어가고 있었는데....
정말 이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꽃무릇 군락은 못볼것 같은 생각이든다.
빗방울이 그치고 용천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화사한 빨간색이 눈에 들어온다.
햇빛이 쫙~비추며....
유담과 난 발걸음이 빨라지고 워낙 발이 빠른 유담은 어디로 갔는지
마누라보다 꽃을 더 좋아 하는 남자,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만 들리고 사람은 안보이다.
그렇게 꽃이 좋을까???
우리둘은 물만난 고기처럼 연신 셔터를 누루며 꽃무릇 사진담기에 푹 빠져 있었다.
용천사에서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상태의 꽃무릇을 만나
기쁘고 잠시나마 행복 했고
예전에 상무대 살때 가끔씩 오던곳이라
유담과 그때 이야기도 나누며 용천사를 뒤로 하고 영광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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