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살면서 건강검진은 한두번, 병원 안가고도 잘 살아 와서 내몸은 건강 할꺼야 하고 살아 왔다.
그런데 작년 11월 말쯤 부터 신호가 오기 시작 했다.
식구들하고 곱창구이를 맛있게 잘 먹고 집에 돌아와 초저녁까지는 아무탈이 없었는데
저녁 11시쯤 부터 배가 아파와서 체했나 하고 약먹고, 손을 따보기도 하고 했는데 별 반응 없이 계속 아파오더니
점점 참을 수가 없이 아파와 새벽3시에 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간적이 있다.
좀 노련한 의사 같았으면 담석이라는걸 알아 볼 수 도 있었을것 같은데
나는 너무 아파 말도 못하고 대굴대굴 구르고 있는데, 젊은 의사 선생님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고만 묻고
이것저것 검사나하라고 하고... 나중에 변비 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웃는다.. 그때는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ㅎㅎ
일주일 후 눈이 많이 내리던날 피자를 먹고 똑 같은 증세로 고생한적이 있었다.
그후로는 음식 먹기가 조금 겁이 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잘 먹고 맛있는 음식 찾아 다니고...
친구 어머니 장례식장에 갔다가 의사인 친구와 잠깐 이야기 할시간이 있어 아팠던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자기병원으로와 검강검진 받으라고 그자리에서 예약을 해주었다.
12월이라 검강검진 받는 사람들로 북새통 시장도 아닌데 발딜틈이 없을 정도
개인병원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건 처음 보았다.
병원원장 친구라는백으로 빠르고 신속하게 그리고 친철한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검진을 받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다 쓸개에 담석을 발견 하였다.
그리고 폐와 간 색이 똑같아야 하는데 간이 흐릿하게 보이는데,그건 지방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지방간....
콜레스테롤도 높고 여러가지로 건강에 신호가 오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건강엔 자신만만하고 살았던것 같다.
쓸개에 담석이 있는걸 알고는 언제 어디서 아플지 겁이나서 수술을 하기로 맘 먹고
1월28일 분당 차병원에 입원해서 29일 쓸개 제거 수술을 했다.
왕소금 크기의 돌 여러개를 담석 수술기념으로 통에 넣어준다.
복강경 수술이라 그런지 수술을 했어도 조금씩 움직일 수 있어 저녁때는 남편도,동생도 다 집에 보내고
닝겔주사 맞으며 병원여행을 즐겼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40분정도 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수술을 다 마쳤다고 한다.
수술 전 10시간,수술후 하루정도는 아무것도 못 먹는게 좀 힘들었지만
수술도 잘되고 회복도 잘되어서 아무생각없이, 아무일도 안하고, 작은 공간에서 누웠다, 앉았다 하며 3박4일 잘 쉬었다.
퇴원하고 일주일정도는 몸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무수리과라 운동삼아 살살 집안일 하며 지내고 있는 중이다.
[김진남 건강 칼럼]‘인생의 걸림돌’ 될 수 있는 담석 | |||||||||
담석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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