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원화천- 대이리쉼터 "민물 매운당 "(10,22)

여주데이지 2009. 10. 29. 01:13

 22일 새벽에 일어나 서울역에서 8시 출발해서 화천에 도착해 산너울 농장, 용호리 아토피체험관을 돌아보고 나니 12시..

살짝 배가 고파 오는데 잡어매운탕이 준비 되었있다고 합니다.

몇년전 남편 친구가 화천에 있어  놀러와 파로호 선착장에 있는 식당에서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갑자기 시장기가

도는것 같았습니다.

이번엔 선착장이 아니라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에 대이리 쉼터식당...맛있을까?

매운탕은 끓이면서 천천히 먹어야 하는데 30분 동안 먹으라고 하니...맛 타령 할때가 아닌것 같네요ㅎㅎ

 

 

 

   정갈하고 깔끔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기분이 좋아지고 식욕이 마구 당기더라구요.

 

상을 자세히 보니  귀한 싸리버섯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어 조금 놀랐습니다.

시장에도 잘 볼 수 없는 귀한 버섯이 식당에 반찬으로 등장 하다니....

  

이건 고비라든가...? 고사리맛과 같으면서 맛있었다. 반찬들이 전부 맛이 있어 금방 접시 바닥이 보여는데

접시가 비면 계속 담아 주셔서 미안할 정도 였답니다.

 

    매운탕...언제 끓을까?

 

         한번 끓여서 나온거라 끓기 시작하면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매운탕 국맛이 칼칼하고,시원하고..민물매운탕에 빠지면 섭섭한 수제비 건져 먹는 맛 .. 즐겁네요.

반찬도 매운탕도 맛이 있어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이 먹었지요.ㅎㅎ

메기도 등어 있고는것 같고.. 쏘가리도 있다고 하는데 뭐가 뭔지 몰라 먹기만....

천천히 매운탕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야 하는데....어쩔 수 없이 수저를 놓고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ㅠㅠ

 

다음에 화천 오면 꼭 다시 들려야지 맘 먹구요.^^

나중에 와도 싸리버섯, 고비나물 있는지 모르겠네요.ㅎㅎ